IT이야기2010. 6. 30. 23:25
Datacenter Knowledge의 Rich Miller 글 'Facebook Server Count: 60,000 or More'에서 Facebook의 서버 대수는 6만대 이상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지난주에 있었던 Velocity 2010 컨퍼런스에서 Facebook의 'Tom Cook'의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토대로 서버 대수를 추측했다. 프리젠테이션에 포함된 차트에는 년도는 있지만, 서버 대수에 대한 수치는 없다. 그러나 이 차트의 성장 곡선의 비율로 대수를 할 수 있다.
facebook server footprint

[ Facebook 서버 증가 차트 ]


2009년 11월 Facebook의 CTO인 Jeff Rothschild(제프 로스차일드)은 서버가 3만대 이상이라고 밝혔다. 차트에서 2009년 후반에 있는 평평한 지점이 대략 이 3만대 이상이 되는 지점일 것이다. 그러면 차트 맨 오른쪽 2010년 초에는 그 때의 두배 정도 되므로, 서버 대수는 6만대 이상으로 추측이 가능하다. Facebook의 이용규모에 비해서는 서버 대수가 생각보다는 적다는 느낌이다. Memcached, HipHop(PHP를 C++로 변환하여 성능 개선), Varnish(분산 및 캐싱 웹서버), Cassandra(NoSQL) 등의 효율적인 운영 덕분일까?

[ 현재 운영중인 Facebook의 Data Center 내부 ]


[ 현재 운영중인 Facebook의 Data Center 내부 (랙에 장착된 서버 뒷면. 케이블링이 깔끔하다.) ]


[ 현재 운영중인 Facebook의 Data Center 내부 ]

※ 위 이미지 출처 : Datacenter Knowledge 블로그 등

Facebook유저는 작년 1월에 1억 5천명이었는데, 올해 2월에는 2배가 넘는 4억명으로 급성장했다. 이렇게 급성장하는 서비스를 대비하여 Facebook은 Facebook 최초의 자체 데이터 센터를 Prineville에 건설중이다. 규모는 147,000 Square Foot(SF, 약 13,600여 제곱미터). FIFA의 국제규격 축구장 넓이가 7140제곱미터 이니깐, 축구장 2배 정도의 규모라고 보면 된다. 건설 사진은 Facebook에 공개되어 있다.

Facebook의 Prineville Data Center

[ Facebook의 Prineville Data Center 조감도 ]

※ 이미지 출처 : Facebook 공식 블로그 'Breaking Ground on Our First Custom Data Center'


소셜미디어의 성장이 놀랍다.
그런데, 트위터는 몇 대일까?


* 서버대수 관련글

- Facebook 사용자 4억명 돌파, 그리고 서버수 (2010.2.12)
- 2009/06/01 - [IT이야기] 해외 주요 업체의 서버 대수는?

* 데이터센터 관련글

- 2011/04/20 - [IT이야기] Facebook의 데이터센터와 서버
- 2009/10/07 - [IT이야기] MS의 시카고 데이터센터 사진 공개
- 2009/04/03 - [IT이야기] 구글 데이터 센터 내부 공개, 그 안을 들여다보자
- 2009/04/10 - [IT이야기] 구글, 구글 서버와 데이터센터 발표자료를 풀 동영상으로 공개
- 구글 데이터센터의 놀라운 전력 효율 (2009.10.27)
- 애플 신규 데이터센터 (2009.7.16)
- 애플 신규 데이터센터 (2009.8.14)
- 터키 이스탄불의 Vodafone 데이터센터, 폭우로 물에 잠겨 (2009.9.16)

Posted by 좋은진호
IT이야기2007. 8. 14. 01:51
예전에 한 이통사가 음악소리의 일부만으로 음악을 찾아주는 TV광고를 한 적이 있다. 미국의 Melodis사의 'midomi' 서비스( http://www.midomi.com/ )는 멜로디를 흥얼거리면 음악을 검색해주는 서비스이다. 올해 1월에 미국에서 처음 시작을 했고, 8월 10일에 'midomi'의 일본어 서비스( http://www.midomi.co.jp/ )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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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등록된 음악 데이터 수는 10만곡 이상이라고 한다. 그 중 일본어 곡은 1만곡 정도. 서비스 이용은 영어나 일본어나 동일하다.

1. midomi 사용자들은 허밍, 가사가 있는 노래 등 멜로디를 등록한다. 이를 통해 음악 DB를 확보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노래를 잘 부를 필요가 없다는 것. ^^
2. 어렴풋이 알고 있는 음악을 찾고자 할 때, 플래쉬를 통하여 마이크로 흥얼거린다.
   (이 흥얼거린 것도 DB로 등록을 할 수 있다.)
3. 비슷한 멜로디의 곡을 위의 음악 DB에서 검색해준다.

즉, midomi 서비스는
1) 사용자가 올린 멜로디 UCC (음악 DB)와
2) 언어와 소리 높낮이, 템포 등의 효소를 분석하는 MARS(Multimodal Adaptive Recognition System)라고 불리는 인식기술
3) 그리고, SNS가 만난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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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서비스도 제공. 사진 출처 : internet.watch.impress.co.j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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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내용 추가

스마트폰에서 외국음악을 찾아주는 어플로는 사운드하운드(Soundhound)가 아주 좋습니다.

Soundhound


  •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 사용 가능
  • 음악을 찾으면 가사도 함께 확인이 가능 (가사가 제공되지 않을 때는 구글 검색으로 링크)
  • 검색 결과 히스토리 기능
Posted by 좋은진호
IT이야기2007. 5. 21. 23:59
믹시(mixi) 회원이 3년 3개월만인 5월 20일(일)에 1000만명을 넘었다. 1월 28일에 800만명을 돌파했으니 약 4개월만에 200만명이 증가한 것이다. 작년 11월의 '일본의 믹시(mixi)가 성장 둔화'( http://www.hatena.co.kr/109 )에 대한 글을 보면 2006년 9월에 512만, 10월에 520만으로 성장세가 둔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믹시는 여전히 뛰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뛰고 있는 믹시의 중심에는 작년 12월의 모바일 서비스가 한몫하고 있다. 3월 페이지뷰(PV) 109억 PV중 PC는 69억, 모바일이 40억 PV나 된다. (참고로 일본 최대 모바일 SNS인 모바게타운은 500만명)

그러나 3일 이내에 로긴한 유저 비율(활동유저)를 보면 팔딱거림이 줄어들었다. 작년 12월에 67%에서 5월에는 64%로 떨어졌다. 70%대도 무너지고, 이제 60%대 무너질 태세다. 가입자는 늘었지만, 싸이월드처럼 사용하는 유저는 줄어들었다.

mixi 홈페이지에 공개된 2007.3.31 기준 사용자 분포를 살펴보자.
http://j2k.naver.com/j2k_frame.php/korean/press.mixi.co.jp/press_07052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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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성비는 47.9%, 52.1%로 약간 여자가 많았으며, 모바일의 경우는 43.4%, 56.6%로 그 차이는 더 커진다. 연령별로는 20대가 58.5%, 30대가 24.5%로 20~30대가 83%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2006.12.31 기준 사용자 분포이다. 비율은 그다지 차이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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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부터 시작한 믹시 동영상 서비스도 꾸준히 성장을 하고 있고, 광고단가의 상승, 전분기보다 순이익 94%증가, 구인정보인 Find Job!의 매출 증가 등 믹시의 성장은 계속되고 있다.
Posted by 좋은진호
IT이야기2007. 5. 8. 23:02
책을 돌려보는 북크로싱. 홍순성님의 '혜민아빠 책과 사진사랑' 블로그( http://www.sshong.com/ )가 블로거들간의 북크로싱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곳이다.
북크로싱도 있지만 일본에서는 CD를 돌려듣는 '음악 CD교환 커뮤니티'인 diglog( http://dig-log.jp/ ) 를 8일 베타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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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가입은 무료이며, 가입한 회원끼리 CD를 교환할 수 있다.
마이페이지에서 아티스트와 앨범명을 검색할 수 있으며, 검색결과를 통해 앨범 옆에 표시된 'Want', 'Have' 버튼을 클릭해서 보유한 CD와 원하는 CD를 등록할 수 있다. 또한 보유는 했지만 교환하고 싶지는 않은 CD라면 'Have' 버튼 후 'Keep' 버튼을 눌러 회원에게 소유 여부만 확인할 수 있게 처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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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보니 보아, 동방신기, Super Junior 등도 앨범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검색결과를 보면 아티스트에 대한 앨범 목록과 Want, Have 버튼등이 보이고, 오른쪽에 흥미로운 'Recommended by last.fm' 이 보인다. 검색한 아티스트와 연관있는 아티스트(last.fm에서 Similar Artists)를 음악소셜 사이트인 Last.fm에서 정보를 얻어 표시해주고 있다.

CD 교환은 어떻게 할까?

1. 우선 CD를 받고 싶은 사람은 300포인트(이게 300엔에 해당함)가 필요하다. 최소 300포인트 이상을 구매한다.
2. CD보유한 사람에게 발송 요청을 한다.
3. 발송자는 diglog의 전용봉투에 넣어 발송하면 된다.

CD 발송 봉투 및 케이스는 http://www.flickr.com/photos/muninworks/with/473533209/ 에서 볼 수 있다. 이들의 사무실 사진까지.
 
대부분 CD보다는 mp3를 통해 음악을 접하는 시점에 이런 서비스가 과연 필요할까라는 의문이 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비슷한 장르와 아티스트의 음악을 듣는 사람끼리 커뮤니케이션이 결합된다면 CD 교환 이상의 의미를 지니게 된다. 이 서비스에서 회원의 프로필 페이지가 이런 역할을 제공한다. 이 페이지에서는 hatena bookmark, del.icio.us와 연계 링크, CD정보, 방명록 기능으로 CD 교환 이상의 음악 정보 공유와 인맥 쌓기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가 사진, 동영상, 음악, 한줄생각, 매체 교환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서비스의 가장 기본적인 것은 사람냄새. 인터넷 밖에서 보더라도 사람냄새 없이 엮어지는 것은 고통(?)일 수 있다. 그게 인터넷으로 들어온다고 달라지겠나. 어떤 걸 대상으로 엮어지든간에 사람과 연결되는 서비스 바람은 계속 불어주길 바라고, 그 서비스가 내게 맞다면 난 즐겨줄테다.
Posted by 좋은진호
IT이야기2007. 4. 15. 02:30
미투데이가 로긴없이도 볼 수 있도록 4.10일에 변경(처음 가입할 때는 공개였으나 비공개로 전환된 후 다시 공개)되었다. robots.txt파일 설정에 따라 검색엔진에서 긁어갈 수도 있어서 살펴봤더니 비어있다. 그럼 구글에서 검색하면 나오겠네? 구글에서 'site:me2day.net'으로 검색해봤다. 아~ 역시 구글은 끊임없이 일하고 있구나. 검색결과가 433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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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와서 보는거야 괜찮지만 다른 곳에서 긁어가는 것은 꺼려진다. 방해받고 싶지 않은(?) 일상이 담겨진 곳이 아니던가. 생산적인 요소의 SNS보다 개인 일상이 담긴 SNS사이트라면, robots.txt의 설정을 통해 검색엔진에서 긁어가도록 나둘건지 막을건지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참고로 아래는 미니블로그와 SNS사이트의 robots.txt 설정이다.

1. 미투데이 ( http://me2day.net/robots.txt )

# See http://www.robotstxt.org/wc/norobots.html for documentation on how to use the robots.txt file

2. 플레이톡 ( http://playtalk.net/robots.txt )

User-agent: *
Disallow: /

3. Twitter ( http://twitter.com/robots.txt )

비어있음. 검색로봇이 긁어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4. Jaiku ( http://ID.jaiku.com/robots.txt )

비어있음. 검색로봇이 긁어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5. 싸이월드 ( http://cyworld.nate.com/robots.txt )

User-agent: *
Disallow: /

6. MySpace ( 사용자가 비공개 설정 가능, http://www.myspace.com/robots.txt )

User-agent: ia_archiver
Disallow: /

internet archive 로봇의 방문은 제한하고 나머지는 허용하고 있다.

7. mixi (비공개 서비스, http://mixi.jp/robots.txt )


Posted by 좋은진호
IT이야기2007. 4. 9. 14:55
미투데이의 만박대장님이 3000여명 정도의 미투 회원의 블로그 서비스 구성비를 발표( http://sumanpark.com/blog/121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이미지 출처 : 위 만박님 블로그 ]
 
우선 설치형 블로그를 사용하는 회원은 통계에서 제외됐다. 티스토리, 이글루스 등의 전문 블로그 사이트를 이용하는 회원이 66%, 포털사이트의 블로그는 22%의 비율이다. 싸이월드가 13%라는 놀라운(?) 비율을 보면 미투데이가 누구나 사용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초대했던 분은 이글루스 2명, 티스토리 1명, 요즘엔 블로그 1명, 네이버 블로그 1명이었다.
 
다음 통계에는
 
1) 설치형 블로그의 비율도 포함되기를 바라며,
2) 블로그 서비스별로 등록된 글 개수를 비교하여 어떤 이용자층의 참여율이 높은지 발표했으면 한다.
 
한달정도 사용한 이시점에 미투데이의 느낌을 다시 적어보겠다.
 
한줄의 힘은 대단했다. 한줄만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링크를 통한 외부의 다양한 정보로의 접근할 수 있는 심플하면서 강력한 정보의 통로를 제공해준다. 이러한 심플함이 사용을 편하게 만들고,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서비스를 만들게 된 것이다.
 
좋은진호의 미투 친구는 70여명이고, 전혀 모르는 사이에서 서로 댓글을 주고받는 분들이 여럿 생겼다는 것은 SNS와 감성 요소가 강함을 보여준다. 모르는 다수를 위해 '당신이 행복하면 좋겠습니다.'라는 말 한마디와 거기에 달린 10여개의 댓글들, 힘들어하는 친구를 위해 위로의 말을 남길 수 있고, 친구가 없어 심심해하는 사람을 위해 '○○에게 친구신청해주세요' 등 사람이 엮이는 많은 행위(?)들이 일어나고 있다. 소셜네트워킹을 통한 기능적 활용도 눈에 띈다. 설문조사(핑백이용한 점심을 뭘 먹었는지, 좋아하는 술은 무엇인지)도 있었고, 미투데이 릴레이 소설( http://offree.net/entry/미투에서-연재-중인-릴레이-소설 ) 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인포테이먼트적 요소도 빠질 수 없다. 다양한 분야의 분들이 모이다 보니 즐기면서 다양한 정보를 얻게 된다.
 
한줄로 정리하면 '미투데이는 미니블로그 + SNS + 감성 + 인포테이먼트요소를 갖추고 있다'라고 표현하고 싶다.
 
아쉬운 점이라면
- 늦은 속도와 잦은 오류(댓글을 불러올 수 없거나 페이지가 안나오는 경우)   -> 가끔 댓글을 불러오지 못하는 오류는 있지만 지금은 많이 빨라졌다. (4.9 19:30 글수정)
- 새로 가입한 회원에게 방황하지(?) 않고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 필요
 
한줄이기 때문에 더 신중해진다. 역시 말 한마디가 소중하다.

Posted by 좋은진호
IT이야기2007. 3. 12. 22:58
'마음으로 찍는 사진'님(cryingfog)의 초대로 미투데이를 할 수 있게 됐다. 감사합니다. 초대장을 받고 나서 나도 모르게 '앗싸'라고 했는데, 옆 직원이 좋은 일 있냐고 묻더라. ^^ 초대장이 없는 분들은 아쉽겠지만, 다른 분이 써 놓은 글을 읽어보면 미투데이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녁에 미투질(?)을 하다가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 바로 앞 직원이 좋은 일 있냐고 하면서 야한 거 보냐고 하길래... 맞다고 말해버렸다. ^^ 흥분되지는 않지만 새로운 세계로 빠진 것만은 확실하다.

미투데이의 느낌은...

- 심플하다.
-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준다. (오랫동안 대화하지 못한 분을 여기서 만날 것 같다. ^^)
- 즐겁다.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미소지었던 적이 언제였던가...)
- 한줄이지만 내 생각을 오래 간직할 수 있다.
- 수정, 삭제가 안된다. 한 번 지나간 생각은 되돌릴 수 없다는 의미가 아닐까.
- me2day.net/ID 보다는 ID.me2day.net가 더 좋을 것 같다.
- 이런걸 합치면 = 블로그(?) + SNS + 감성

중독되지는 말자. ^^*



Posted by 좋은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