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12. 6. 23. 12:54

'서울국제도서전'(코엑스, 6.20~6.24)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특별전'은 꼭 둘러봐야 한다.


2012 서울국제도서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특별전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특별전



헤밍웨이, 알베르 까뮈, 헤르만 헤세, 권터그라스, 버드런트 러셀, 베케트, TS 엘리엇 등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의 친필편지와 사진, 친필 싸인 등을 볼 수 있다.
꼭 진득하게 살펴봐야할 곳이다. 안보면 후회한다. 제대로 후회를. ^^

전세계에서 단 한권뿐인 '헤르만 헤세'의 어른을 위한 그림동화책 '빅토르의 변신'전세계에서 단 한권뿐인 '헤르만 헤세'의 어른을 위한 그림동화책 '빅토르의 변신'


헤르만 헤세 기념주화, 데미안' 초판본, '헤르만 헤세'의 안경헤르만 헤세 기념주화, 데미안' 초판본, '헤르만 헤세'의 안경


헤르만 헤세의 서재헤르만 헤세의 서재


헤르만 헤세용 타자기헤르만 헤세용 타자기


노벨상수상 작가들의 얼굴을 담은 수상기념 메달과 동전노벨상수상 작가들의 얼굴을 담은 수상기념 메달과 동전


알베르 까뮈의 친필편지와 사진. 간지남. ^^알베르 까뮈의 친필편지와 사진. 간지남. ^^


권터그라스의 친필편지와 사진권터그라스의 친필편지와 사진


버트런드 러셀의 타이핑 편지와 친필싸인버트런드 러셀의 타이핑 편지와 친필싸인


사무엘 베케트의 친필편지와 사진사무엘 베케트의 친필편지와 사진


알베르 까뮈의 노벨문학상 수상 보도 신문. 신문 맨위를 보니 1957년이네요.알베르 까뮈의 노벨문학상 수상 보도 신문. 신문 맨위를 보니 1957년이네요.


꾕과리에 알베르 까뮈꾕과리에 알베르 까뮈


헤밍웨이헤밍웨이


극작가 버나드 쇼의 싸인. 이외에 한쪽 벽면은 수상자들의 다른 싸인들이 전시되어 있다.극작가 버나드 쇼의 싸인. 이외에 한쪽 벽면은 수상자들의 다른 싸인들이 전시되어 있다.



* 2012/06/23 - [일상] 2012 서울국제도서전, 북아트에 빠지다

* 2011/06/18 - [일상] 흥미진진한 2011 서울국제도서전


Posted by 좋은진호
일상2012. 6. 23. 12:52

'서울국제도서전'(코엑스, 6.20~6.24)에 입장하자마자 사우디아라비아관이 눈에 들어왔다. 이 양탄자는 휴식공간으로는 최고다. 행사장에서 신발벗고 다리를 쭈욱 펼 수 있는 곳이 이 곳 말고 없을거다. 바닥이 아니라면 말이지.

사우디아라비아관사우디아라비아관

사우디아라비아관에서 쉽시다.사우디아라비아관에서 쉽시다.


맛은 봤겠다~ 뭘 볼지 사냥에 나섰다. 10분이면 먹이감을 찾을 수 있다.
'서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을 보러 온것도 아니고 '마트'처럼 할인하는 책을 사러온 것도 아니다. 여기서 산 책은 충동성이 강해서 읽지않고 쌓아놓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일반출판사들의 부스는 쭉쭉 지나쳤다. 살짝 지나치면서 사진만 한 컷. 시간 여유가 생길 때 방문하면 된다.

6개의 먹이감이 눈에 들어왔다.

  • 잡지코너 (A홀 뒷편 G41)
  • 일러스트레이터스 월 (B홀 뒷편 Q38)
  • 볼로냐아동도서전 수상 작품(도서, 원화) 전시 (B홀 뒷편 Q30)
  • 북아트 (B홀 뒷편 북아트관, 진득하게 즐기세요.)
  •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특별전 (A홀 맨 왼쪽 N12, 진득하게 즐기세요.)
  • "잃어버린 한글 활자를 찾아서" 특별전 (A홀 왼쪽 N35)


1. 잡지코너

국내에서 매달 발행되는 잡지국내에서 매달 발행되는 잡지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잡지코너는 지나가면서 바로 먹어치웠다. 표지를 봤더니 모두 6월 잡지다. 와~ 놀라워라. 국내에서 매달 발행되는 잡지가 이렇게 많을줄 몰랐다. 요즘 건축에 관심이 있는데 볼만한 잡지가 있다. 오~ 서점에서 자세히 보고 사서 보자.

2. 작품에 푹 빠졌다, '북아트관'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북아트관이다. 몇십개의 부스에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니 작품수만도 엄청나다.
이런 북아트관이 전면에 나서야 하는데 장사꾼들(?)이 전면에 나서고, 뒤편 공간에 디저트쯤으로 여겨져서 아쉽기만하다. 난 디저트를 메인음식으로 먹었지만.
쌀한톨 남기지 않고 밥 긁어먹듯이 모조리 살펴봐야 아쉬움이 남지 않을 것이다. 진짜로. ^^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이 전시된 부스가 '아홉 번째 아트마블링'과 '한국북아티스트협회'였다.

'아홉 번째 아트마블링' 부스'아홉 번째 아트마블링' 부스


아홉번째 아트마블링은 사진도 못찍게하고 만질수도 없었다. 모든 부스중에 오직 이곳만 그랬다. 그리고 관람자가 만질가봐 지켜보는 그 눈빛은 기분을 좋게하지는 못했다.
작품보호의 목적이었을 것 같지만, 그 멋진 작품이 내 머리속에서는 서서히 지워지고 있다. 아쉽다. 꼭 들러서 보기바란다. 작품은 멋지니 ^^

욕망이란 이름으로욕망이란 이름으로


'북아티스트협회'는 관람자 대하는 것이 완전히 다르다. 작품에 대해 설명도 해주시고 직접 북아트를 들어주시기까지 했다. '짱입니다.'


겨울 ('별'책이라고 말씀하신 것 같다. 펼치면 별이되어서.)겨울 ('별'책이라고 말씀하신 것 같다. 펼치면 별이되어서.)


지혜의 판 (전통조각형태로 책을 모아두었다.)지혜의 판 (전통조각형태로 책을 모아두었다.)


흩날리다흩날리다



백(白)백(白)

백(白). 세부 이름은 'Flying Book Bird', 'Book Binding'백(白). 세부 이름은 'Flying Book Bird', 'Book Binding'


봄의 정원봄의 정원


귀여운 '병아리북'귀여운 '병아리북'

귀여운 '병아리북'귀여운 '병아리북'


2012 서울국제도서전(사진은 의도적으로 옆으로 찍은겁니다. 입체감 표현을 제대로 보려고)


잊혀진 작은 정원잊혀진 작은 정원


아무생각없이 내뱉은 말아무생각없이 내뱉은 말



2012 서울국제도서전대학교 부스였던 것 같다. 기억이 잘. ^^


2012 서울국제도서전(입체모양의 작품이다. 작은 굴을 들어가는 느낌)


머무는 곳 (화장지로 만들었다.)머무는 곳 (화장지로 만들었다.)


제주오름제주오름


처음 글자쓰기를 할 때, 연습했던 종이들을 버리지 않고 책으로 만들었다고 하셨다. 만년필도 그대로 보관하시고. 정말 소중할 것 같다. 안을 봤는데, 인쇄한 것인줄 알 정도로 글자가 정교했다.

waitingwaiting


followingfollowing



알파벳 팝업북알파벳 팝업북


바람꽃 (작은선풍기로 꽃이 흔들리도록 했다.)바람꽃 (작은선풍기로 꽃이 흔들리도록 했다.)



뫼아리뫼아리



김명진 부스. 작품을 만들고 계셨다.김명진 부스. 작품을 만들고 계셨다.


김명진 부스. 음악도 들으시면서.김명진 부스. 음악도 들으시면서.


도시도시


삶 Tree life삶 Tree life


이중 기능성 캘린더이중 기능성 캘린더


한글 자음한글 자음


짝


지하철 노선도지하철 노선도



역사북아트 경복궁역사북아트 경복궁


북아트를 위한 각종 문구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시계시계



'한아롱'부스. 작품이 아이폰4s 케이스로.'한아롱'부스. 작품이 아이폰4s 케이스로.



전리품은 없다. 도서전 안내 책자와 환단고기 부채뿐. 환단고기 부스에 가면 부채를 무료로 나눠준다. 나오기 직전에 받아왔다. 지하철까지 가는 동안 딱!


입장권 구매는 입구 오른쪽에서. 사전등록이나 티몬의 무료입장권은 입구 왼쪽에서 받는다.

출구는 B홀 오른편에 있다. 나갈 때 헤매지 말자.



* 2012/06/23 [일상] 2012 서울국제도서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특별전

* 2011/06/18 [일상] 흥미진진한 2011 서울국제도서전 (글 마지막에는 관람법을 적었어요.)


Posted by 좋은진호
일상2011. 6. 18. 17:26
어제 서울국제도서전(6.15~6.19 http://www.sibf.or.kr/)을 구경하러 갔다. 금요일은 직장인들이 도서전을 관람하기 좋게 8시까지 연장되었다. 토요일도 8시까지. 사전등록을 미리해둔터라, 등록확인증을 출력하고 고고. 현장에서는 별다른 과정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

2011 서울국제도서전 '문학동네'


가장 크게 기대한 코너는 '세계의 팝업북'이고, 그다음은 '이북'코너였다. 아무튼 기대감을 갖고, 다음 순서로 관람을 했다.

  • 전시장 전체를 짧은 시간에 대략적으로 돌아다녔다. 돌아다닌 후 그 다음에 어디를 볼 것인지를 중점적으로 파악했다.
  • 잡지역사관 : 국내 최초 잡지 부터 개벽, 창조, 청색지 등의 표지를 볼 수 있다.
  • 이북코너 : 기대와 다르게 실망. 색다른게 없었다. 아이패드, 갤럭시탭 위주로 전시. 일반도서, 만화, 동화책 등 다양한 분야별로 전시
  • 우리의 찬란한 기록문화유산전
  • 일러스트레이터스 월 : 역시 굿. 여자분들이 아주 관심이 많았음. 이코너는 하나씩 찬찬히 둘러보시길.
  • 팝업북 : 최고! 빈티지 팝업북부터 국내의 다양한 팝업북까지.
  • 할인 도서 구매한 후 나왔다.

'아부다비국제도서전'에 있는 동화책. 중동지역의 도서들은 책장을 우리와 반대로 넘기더라. 예전 우리 책처럼. 동화책도 반대로 넘겨서 신기했다.

아부다비 국제도서전 동화

아부다비 국제도서전 동화


국내에서 발행한 최초 잡지

북잼의 앱북

나도 책이라구~ 공모양의 책들. 공별로 구기종목의 역사를 담았다.

책읽는사회만들기 앞의 곰돌이


일러스트레이터스 월. 특히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위에서 아래로 하나씩 전부 살펴봤다. 10~15분 정도 소요

일러스트레이터스 월

일러스트레이터스 월

'일러스트레이터스 월'의 귀여운 고양이

'일러스트레이터스 월. '못생긴 여자도 여자다. 돈없는 남자도 남자다'



동화책의 그림을 원화로 전시했다.

액자속 그림만 보고는 '아~~ 아름다운 작품이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게 동화책 속에 들어가 있다는 걸 알고 얼마나 신기하던지. 이제 동화책 그냥 보지는 않을 것 같다. 그림에 스토리를 붙여서 동화책이 되었지만, 그 스토리가 사라져도 아름답다는 것을 알았으니깐.
7분정도 소요. 작품이 몇개 되지 않아서 대충보면 1분도 안 걸릴 걸. ^^ 저는 나오기전에 한번 더 봤음.

동화와 그 원화. '내동생 김점박'

동화와 그 원화

동화와 그 원화. '내 복에 살지요'



드디어 팝업북 코너다. 1900년대 초반의 빈티지 팝업북을 포함한 많은 팝업이 전시되어 있다. 30분 이상
팝업북을 보면, 아이들 계시는 분들은 꼭 가셔야할 것 같다. 하루종일 놀아도 시간가는 줄 모를 것이다. 아이들도 편하게 앉아서 볼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 빈티지 팝업북은 직접 만질 수는 없다.

'세계의 팝업북' 코너

'장화신은 고양이' 팝업북. 1934년, 미국

'루이스 지로드'의 작품. '칠드런즈 에뉴얼 No.2', 1930년대, 영국

'루이스 지로드'의 작품. '칠드런즈 에뉴얼 No.1', 1930년대, 영국

'헤이 디들 디들'. 1940년대, 미국

백설공주. 1960년, 체코

신데렐라. 1967년, 체코

빨간 모자. 1961년, 체코

'국제서커스'. 1887년, 독일

니만 마커스 백화점 100주년 기념 팝업북, 2007년, 미국

외국의 건축관련 팝업북. 그리고, 뒤에 보이는 것처럼 아이들함께 편하게 앉아서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앙증맞고 귀여운 팝업북

어흥~~



이제 물질적으로 얻어낼(?) 수 있는 것을 살펴보자.

빅이슈 코리아(B26-7, 이벤트홀 1 근처)에서는 'The Big Issue'잡지 1주년 기념으로 무료로 배포하고 있었다.
2월호, 3월호, 4월호 3종의 과월호를 배포한다. 여러부씩 가져가도 된단다. 한번 받아갔는데, 나오기 전에 다시 한번 돌아다녔는데 '아까 받아갔어요'라고 했더니 '또 가져가셔도 되요.'라고 말씀하시더라. 그러나 추가로 가져오지는 않았다. 각 1부씩만.

빅이슈

벨치즈코리아(C40, 이벤트홀 1 근처)에서는 무료로 치즈를 나눠준다. 맛있음. ^^

치즈 한조각. 동그란 것은 광고.


  • 다산북스(K26) : 부채를 무료로. 필요없어서 안 받았다.
  • 문학동네(J32) : 리퍼브도서를 4천원에 판매. 책 구매하면 고급 포스트잇을 준다. 온라인으로 문학동네 책 사셔보셨던 분들은 어떤 것인지 아실 듯.
  • 열린책들(I26) : 2천원, 4천원, 5천원, 50% 할인. 특히 그리스의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책을 좋아하면 가보시길.
  • 열린책들에서는 만5천원 이상 구매하면 '장자끄 상뻬'의 2011년 달력을 준다. 몰랐는데, 계산할 때 줬다.

소설 '좀머씨 이야기'의 삽화를 통해 알게된 '장자끄 쌍뻬'. 장자끄 쌍뻬 달력. 이미 방안에 걸어뒀다.

  • 열린책들에서 만든 책을 책으로 만들었다. 400페이지 가까이 되는데, 요고 보는 재미도 쏠쏠. 계산대 앞에서 무료로 준다.
  • 홍익출판사(J38) : 논어, 맹자 등 고전 도서를 저렴하게

이것만은 꼭 생각하며 도서전을 돌아다니자.

  • 가기전 SNS와 블로그에서 정보를 미리 얻자. 다음은 SNS 검색 방법
  •  저자와의 대화, 체험(팔만대장경 탁본 체험, 팝업북 만들기 체험 등) 시간대를 확인하고 가라. 직장인은 퇴근시간에 이걸 맞추기는 힘들지만.
  • 몸은 가볍게. 저는 출퇴근 가방을 들고 다녀서 무거워서 좀. ^^
  •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책이라면, 살펴보는데 시간을 보내지 말라. 굳이 여기서 살펴볼 필요가 없다. 다른 곳을 관람하는데 시간을 써라. 흔치 않는 책이라면 조금 다르겠지만.
  • 할인 도서를 구매한다면, 돌아다니는 중간에 사지말라. 무거운 책 들고 다니면 지친다. 전시회를 나올 때에 구매하자. 미리 봐둔 책이 나중에 사려고 했더니 모두 팔렸다면, 운명이다 생각하자. 그렇게 절실하게 봐야할 책이면 돈 더 주고 읽어도 가치있는것 아닌가.
  • 저렴하다고 마구 사지 마라. 여긴 마트가 아니다. 보려고 생각했던 책이나 원하는 부류의 책이 아니면, 책장 자리만 차지한다. 안본다에 한표.
  • 10~30%정도의 할인은 온라인에서도 살 수 있으므로 사지 말자. 당장 읽을 책인가? 아니면, 나중에 진짜 보려고 할 때 사자.
  • 팝업북 중에서 아주 신기한 것은 펼치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찍는다. 저는 조카 보여주기 위해서 찍었다.

Posted by 좋은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