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2010. 5. 3. 23:53
출시한지 며칠 지나지 않은 '삼성 갤럭시A(GALAXY A, SHW-M100S)' 안드로이드폰에서 접속한 유저가 있었다. 안드로이드 2.1 버전임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SKT IP대역이었으며, 언어셋은 'ko-KR, en-US'.

Mozilla/5.0 (Linux; U; Android 2.1-update1; ko-kr; SHW-M100S Build/ECLAIR) AppleWebKit/530.17 (KHTML, like Gecko) Version/4.0 Mobile Safari/530.17

삼성 갤럭시A (Galaxy A, SHW-M100S)

[ 삼성 갤럭시A ]


발빠른 스마트폰 유저들 많더라.
3월에 'LG 안드로-1(Eve, GW620)'이 출시됐을 때도, 당일에 접속했다. 엄청 빠른 유저분들.


* 관련글

- 스마트폰, 풀 브라우징폰의 User Agent명(브라우저명)은? ( 2009.4~ )
- 2009/04/17 - [IT이야기] - 풀 브라우징 휴대폰의 User Agent명(브라우저명)은?
- 2009/07/13 - [IT이야기] - 미출시된 초콜릿폰 II에서 웹페이지 접속한 흔적이? 테스트중?
- 2010/04/20 - [IT이야기] - 아이폰용 오페라 미니 브라우저와 iPad의 User Agent

Posted by 좋은진호
IT이야기2010. 4. 20. 19:00
4월 13일부터 오페라 미니(Opera Mini) 브라우저를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앱스토어에서 opera로 검색하면 설치 가능. 오페라 미니로 접속할 때 User Agent명은 다음과 같이 나온다. 오페라 미니 5.0.x버전, Presto 렌더링 엔진이다.

Opera/9.80 (iPhone; Opera Mini/5.0.0176/764; U; ko) Presto/2.4.15


생각보다 속도가 빠르지 않았다. 웹서버의 로그를 살펴보니, 접속한 폰 IP가 64.255.164.9로 다르게 나왔다. 조회해본 결과, 저 IP의 도메인은 r15-06.opera-mini.net(rXX-XX.opera-mini.net 형식으로 다양하게 존재)이다. 즉, 해외에 있는 오페라 측의 변환용 서버(gateway)를 거쳐서 받아오기 때문에 속도가 빠르지 않은 것이다.
아이폰에서 오페라 미니로 웹에 접속하면 -> 웹서버의 HTML을 오페라의 서버가 대신 받아오고, -> 이 HTML을 OBML(Opera Binary Markup Language)로 압축전송 되는 것이다. OBML로 압축하므로 전송량은 이득을 봤지만, 해외의 오페라 서버를 거치게 되므로 속도는 상쇄되었다.

opera-mini.net whois 결과

덧붙여서 아이패드(iPad)에서 접속한 미국 유저가 있었다. User Agent명은 다음과 같다.

Mozilla/5.0 (iPad; U; CPU OS 3_2 like Mac OS X; en-us) AppleWebKit/531.21.10 (KHTML, like Gecko) Version/4.0.4 Mobile/7B367 Safari/531.21.10

작년 4월부터 스마트폰과 풀 브라우징폰의 User Agent명을 모아왔으니, 벌써 1년이 지났다. 하나씩 모으다 보니 통장에 돈이 쌓여가는 느낌이다. 뿌듯.


* 관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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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좋은진호
IT이야기2010. 4. 15. 01:32
최근 KISA의 '입찰공고' 중에 '2010년 웹사이트 개인정보 모니터링 사업자 선정' 제안요청서를 봤다. 개인정보 모니터링 시스템의 환경 정보가 있다.

- 10대 검색서버(OS : Redhat Ent5.0 이상)
-  3대 검증/제어/현황/확인 서버
-  1대 DB 서버 (DBMS 알티베이스)

검색서버, 즉 검색봇 용도로 10대가 마련되어 있다. 10대라면 떠오르는게 있다.

2009년 12월에 'KISA, 개인정보 노출 검사 위해 웹페이지 마구잡이로 긁어가'라는 제목으로 썼던 'KISA 개인정보 노출 대응시스템'이 있다. 그 때 검색봇인 pirs 봇의 IP가 210.97.192.140~149이거나 211.254.252.50~59등 IP개 10개다. 그리고, 당시 언론에서 '검증,확인,분석,대응'을 수행하는 시스템이라는 말을 썼는데, 제안요청서에 적혀있는 3대의 서버용도명과도 비슷하다. 이 제안서에 있는 시스템과 'KISA 개인정보 노출 대응시스템'은 같은 시스템일 것으로 추측해본다. 다른 시스템이라 하더라도, 모니터링 대상만 조금 다를 뿐 목적은 같을 것 같다.

작년말에는 대상이 6500여개 웹사이트였는데, 제안요청서에는 '약 45,000개 웹사이트 개인정보 모니터링'이라고 적혀있으니 그 대상이 확대된 모양이다.

  o 약 45,000개 웹사이트 개인정보 모니터링
   - 점검 대상 : 중앙부처, 지자체, 공사/공단, 대학교, 준용사업자, 교육기관 및 초중고 학교 웹사이트
     ※ 점검 대상은 '09년 점검대상과 KISA가 추가로 지정하는 웹사이트
   - 점검 주기 : 2주

2. 고려사항
  o 주요 준용사업자(병원,호텔,백화점 등) 및 초중고 학교로 노출점검 대상 확대
    - 약 22,000개 도메인 목록 수작업 확보 필요


다른 제안서도 봐보자.

  • 휴대전화 실시간 스팸차단리스트(M-RBL) 구축
스팸메일 차단할 때, RBL(Real-time Blackhole List)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제안요청서를 보니, 모바일도 스팸전화 차단을 위해 스팸메일과 비슷한 방법을 이용한다. KISA에 M-RBL 시스템(모바일 RBL시스템)을 구축해두고, 이통사에서는 rsync를 이용해서 주기적으로 M-RBL파일을 받아가는 형태이다.
  •  이해관계자별 IPv6 적용 안내서 제작 사업자 선정
2011년경 IPv4주소 할당 중지 예상에 따라 IPv6 인프라 준비를 위해서 안내서를 제작한다는 것이다.
IPv4 중지 예측에 대해서는 'IPv4, 2011년 9월 할당 중지 예측'를 읽어보길.


위 3개의 정보만으로도, KISA의 '입찰공고'를 자주 봐야할 이유가 생겼다.
1) '시스템 구성'정보를 얻을 수 있고,
2) 정책방향(그 정책이 좋은지, 나쁜지와는 상관없이)도 미리 알 수 있는 흥미로운 공간이다.


혹시 이글을 KISA등 IT 정책세우시는 분들이 한분이라도 읽을지도 모르니, 한가지 덧붙인다.

'IT이용도'에 따라 '한 사람'의 생활이 달라지지만,
'IT정책'은 '한 국가'의 IT생태계를 좌우한다는 것.

Posted by 좋은진호
IT이야기2010. 2. 2. 08:56
거실에 놓여있는 테이블을 사용하여 서버 랙(Rack)을 구축할 수 있는 아주 재미난 프로젝트(?)가 있다. 사진은 IKEA(이케아)의 LACK시리즈 side table이다. 이 테이블의 다리 끝에서 끝까지 '21과 5/8'인치이고, 다리 안쪽의 간격은 표준랙 크기와 똑같은 19인치이다. 따라서, 19인치 크기인 랙용 서버나 네트웍 스위치를 넣을 수 있다.

IKEA LACK시리즈 side table

[ IKEA의 LACK side table ]



'LackRack'( http://lackrack.org/ )은 IKEA의 side table을 이용하여 손쉽게 모듈형태의 가정용 데이터센터(서버실)을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1U짜리 장비를 최대 8대까지 넣어둘 수 있다고 한다.(이 테이블의 구조상 '올려둔다'보다는 '넣어둔다.'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다.)

LackRack

[ 테이블 5개로 구성한 랙 (사진 출처 : LackRack 사이트) ]


LackRack은 이런 점이 좋다.

  • 인테리어 소품이 될 수 있다.
  • 테이블을 원래 목적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다.
  • 실제 서버 랙(rack)을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하다. LACK시리즈의 side table은 1만원선이면 살 수 있다.
  • 다양한 색상으로 꾸밀 수 있다. 서버 랙은 은색, 검정색 계통이 대부분인데, IKEA의 LACK은 검정, 흰색, 하늘색, 노란색, 빨간색, 월넛 등의 색상이 있다.


테이블의 변신. 재밌지 않은가? '벽돌로 할 수 있는 10가지'처럼 '테이블로 할 수 있는 10가지'의 답을 찾아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테이블이 달라 보이고, 의자가 새롭게 보일 수 있다.

[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표준 랙 ]


Posted by 좋은진호
IT이야기2010. 1. 13. 12:41
BSD Magazine
작년 4월에 발매되었던 'BSD Magazine' ( http://bsdmag.org/ )이 2월부터 온라인 버전으로 무료 제공된다고 BSD Magazine 편집장이 밝혔다. 또한 현재까지 발매된 잡지를 온라인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메일주소만 입력하고 -> 메일로 받은 인증URL을 클릭하면 -> pdf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2010년 1월 잡지를 받아봤는데, 84페이지의 알찬 내용이 들어있었다.



다음은 BSD Magazine 편집장이 FreeBSD 메일링에 보낸 내용이다.

[FreeBSD-Announce] BSD Magazine goes free!
We are happy to announce that BSD Magazine is transforming into a free
monthly online publication. The online version of BSD Magazine will stay
in the same quality and form. It will look like the BSD magazine one is
familiar and comfortable with. Please sign up to our newsletter at
www.bsdmag.org and get every issue straight to your inbox. Also, you can
now download any of the previous issues from our website. The first
online issue -- 2/2010 -- is coming out in February. Please spread the
word about BSD Magazine.

Best regards,
Michal Gladecki, Editor-in-Chief of BSD Magazine

국내 잡지에서 BSD관련 내용을 보기 힘든데, BSD Magazine의 무료 선언은 단비같은 소식이다. 이제 좀 더 geek하게 놀아볼까?

* 관련글
  - BSD 매거진, 4월에 ( 2008.2.9 )
 
Posted by 좋은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