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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18 흥미진진한 2011 서울국제도서전 6
일상2011. 6. 18. 17:26
어제 서울국제도서전(6.15~6.19 http://www.sibf.or.kr/)을 구경하러 갔다. 금요일은 직장인들이 도서전을 관람하기 좋게 8시까지 연장되었다. 토요일도 8시까지. 사전등록을 미리해둔터라, 등록확인증을 출력하고 고고. 현장에서는 별다른 과정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

2011 서울국제도서전 '문학동네'


가장 크게 기대한 코너는 '세계의 팝업북'이고, 그다음은 '이북'코너였다. 아무튼 기대감을 갖고, 다음 순서로 관람을 했다.

  • 전시장 전체를 짧은 시간에 대략적으로 돌아다녔다. 돌아다닌 후 그 다음에 어디를 볼 것인지를 중점적으로 파악했다.
  • 잡지역사관 : 국내 최초 잡지 부터 개벽, 창조, 청색지 등의 표지를 볼 수 있다.
  • 이북코너 : 기대와 다르게 실망. 색다른게 없었다. 아이패드, 갤럭시탭 위주로 전시. 일반도서, 만화, 동화책 등 다양한 분야별로 전시
  • 우리의 찬란한 기록문화유산전
  • 일러스트레이터스 월 : 역시 굿. 여자분들이 아주 관심이 많았음. 이코너는 하나씩 찬찬히 둘러보시길.
  • 팝업북 : 최고! 빈티지 팝업북부터 국내의 다양한 팝업북까지.
  • 할인 도서 구매한 후 나왔다.

'아부다비국제도서전'에 있는 동화책. 중동지역의 도서들은 책장을 우리와 반대로 넘기더라. 예전 우리 책처럼. 동화책도 반대로 넘겨서 신기했다.

아부다비 국제도서전 동화

아부다비 국제도서전 동화


국내에서 발행한 최초 잡지

북잼의 앱북

나도 책이라구~ 공모양의 책들. 공별로 구기종목의 역사를 담았다.

책읽는사회만들기 앞의 곰돌이


일러스트레이터스 월. 특히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위에서 아래로 하나씩 전부 살펴봤다. 10~15분 정도 소요

일러스트레이터스 월

일러스트레이터스 월

'일러스트레이터스 월'의 귀여운 고양이

'일러스트레이터스 월. '못생긴 여자도 여자다. 돈없는 남자도 남자다'



동화책의 그림을 원화로 전시했다.

액자속 그림만 보고는 '아~~ 아름다운 작품이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게 동화책 속에 들어가 있다는 걸 알고 얼마나 신기하던지. 이제 동화책 그냥 보지는 않을 것 같다. 그림에 스토리를 붙여서 동화책이 되었지만, 그 스토리가 사라져도 아름답다는 것을 알았으니깐.
7분정도 소요. 작품이 몇개 되지 않아서 대충보면 1분도 안 걸릴 걸. ^^ 저는 나오기전에 한번 더 봤음.

동화와 그 원화. '내동생 김점박'

동화와 그 원화

동화와 그 원화. '내 복에 살지요'



드디어 팝업북 코너다. 1900년대 초반의 빈티지 팝업북을 포함한 많은 팝업이 전시되어 있다. 30분 이상
팝업북을 보면, 아이들 계시는 분들은 꼭 가셔야할 것 같다. 하루종일 놀아도 시간가는 줄 모를 것이다. 아이들도 편하게 앉아서 볼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 빈티지 팝업북은 직접 만질 수는 없다.

'세계의 팝업북' 코너

'장화신은 고양이' 팝업북. 1934년, 미국

'루이스 지로드'의 작품. '칠드런즈 에뉴얼 No.2', 1930년대, 영국

'루이스 지로드'의 작품. '칠드런즈 에뉴얼 No.1', 1930년대, 영국

'헤이 디들 디들'. 1940년대, 미국

백설공주. 1960년, 체코

신데렐라. 1967년, 체코

빨간 모자. 1961년, 체코

'국제서커스'. 1887년, 독일

니만 마커스 백화점 100주년 기념 팝업북, 2007년, 미국

외국의 건축관련 팝업북. 그리고, 뒤에 보이는 것처럼 아이들함께 편하게 앉아서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앙증맞고 귀여운 팝업북

어흥~~



이제 물질적으로 얻어낼(?) 수 있는 것을 살펴보자.

빅이슈 코리아(B26-7, 이벤트홀 1 근처)에서는 'The Big Issue'잡지 1주년 기념으로 무료로 배포하고 있었다.
2월호, 3월호, 4월호 3종의 과월호를 배포한다. 여러부씩 가져가도 된단다. 한번 받아갔는데, 나오기 전에 다시 한번 돌아다녔는데 '아까 받아갔어요'라고 했더니 '또 가져가셔도 되요.'라고 말씀하시더라. 그러나 추가로 가져오지는 않았다. 각 1부씩만.

빅이슈

벨치즈코리아(C40, 이벤트홀 1 근처)에서는 무료로 치즈를 나눠준다. 맛있음. ^^

치즈 한조각. 동그란 것은 광고.


  • 다산북스(K26) : 부채를 무료로. 필요없어서 안 받았다.
  • 문학동네(J32) : 리퍼브도서를 4천원에 판매. 책 구매하면 고급 포스트잇을 준다. 온라인으로 문학동네 책 사셔보셨던 분들은 어떤 것인지 아실 듯.
  • 열린책들(I26) : 2천원, 4천원, 5천원, 50% 할인. 특히 그리스의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책을 좋아하면 가보시길.
  • 열린책들에서는 만5천원 이상 구매하면 '장자끄 상뻬'의 2011년 달력을 준다. 몰랐는데, 계산할 때 줬다.

소설 '좀머씨 이야기'의 삽화를 통해 알게된 '장자끄 쌍뻬'. 장자끄 쌍뻬 달력. 이미 방안에 걸어뒀다.

  • 열린책들에서 만든 책을 책으로 만들었다. 400페이지 가까이 되는데, 요고 보는 재미도 쏠쏠. 계산대 앞에서 무료로 준다.
  • 홍익출판사(J38) : 논어, 맹자 등 고전 도서를 저렴하게

이것만은 꼭 생각하며 도서전을 돌아다니자.

  • 가기전 SNS와 블로그에서 정보를 미리 얻자. 다음은 SNS 검색 방법
  •  저자와의 대화, 체험(팔만대장경 탁본 체험, 팝업북 만들기 체험 등) 시간대를 확인하고 가라. 직장인은 퇴근시간에 이걸 맞추기는 힘들지만.
  • 몸은 가볍게. 저는 출퇴근 가방을 들고 다녀서 무거워서 좀. ^^
  •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책이라면, 살펴보는데 시간을 보내지 말라. 굳이 여기서 살펴볼 필요가 없다. 다른 곳을 관람하는데 시간을 써라. 흔치 않는 책이라면 조금 다르겠지만.
  • 할인 도서를 구매한다면, 돌아다니는 중간에 사지말라. 무거운 책 들고 다니면 지친다. 전시회를 나올 때에 구매하자. 미리 봐둔 책이 나중에 사려고 했더니 모두 팔렸다면, 운명이다 생각하자. 그렇게 절실하게 봐야할 책이면 돈 더 주고 읽어도 가치있는것 아닌가.
  • 저렴하다고 마구 사지 마라. 여긴 마트가 아니다. 보려고 생각했던 책이나 원하는 부류의 책이 아니면, 책장 자리만 차지한다. 안본다에 한표.
  • 10~30%정도의 할인은 온라인에서도 살 수 있으므로 사지 말자. 당장 읽을 책인가? 아니면, 나중에 진짜 보려고 할 때 사자.
  • 팝업북 중에서 아주 신기한 것은 펼치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찍는다. 저는 조카 보여주기 위해서 찍었다.

Posted by 좋은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