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08. 12. 27. 01:52
정보는 이제 누구나 얻을 수 있는 공유자산이다. 아마 나누는 일을 가장 멋지게 실천하고 있는 곳이 웹생태계일 것이다. 그 덕분에 공유자산은 엄청나고, 뭘 집어 먹어야할지 모를 정도로 젓가락질(=클릭질)은 바빠진다. 결국 이런 문제가 생긴다.

1. 집중하지 못한다.

  디지털시대에 현대인들은 15분 이상 한가지 일에 집중하기 힘들다는 '쿼터리즘'이라는 말이 있다.
  정보가 넘쳐나니, 조급증이 심해질만 한다.

2. 폭식하게 된다.

  소화도 못하면서 마구잡이로 클릭하다보니 무엇을 먹었는지도 기억도 안나고,
  '잡다한 간식거리로 폭식'을 했으니 제대로 된 한끼 식사가 필요한 시점에 먹을 수 없게 된다.

3. 빠져나가지 못한다.

  기준없는 발걸음은 '들어가는 문은 있어도 나가는 문은 없게 만든다.'
  한번 클릭의 시작으로 계속 점점 빠져들고만다.
  브라우저탭은 점점 하나씩 늘어만 가고, 오늘 하루 열어본 페이지만 길게 늘어설 뿐이다.

[ 경기도청 앞 '생각하는 돼지'. 구글 이미지 검색 ]


정보를 접하는 생활습관부터 바꾸자.
  • 정보를 접하는 포인트를 줄이고, 관심분야의 정보로 집중한다.
  • 많이 먹으려 하지 말고, 제대로된 한끼 식사를 한다. 즉, 제대로 된 글 하나 읽는게 더 중요.
  • 나만의 물류창고를 만든다.   (예) 한RSS, 다음 DNA 렌즈
  • 무엇을 읽었는지 메모한다.   (예) 마가린스프링노트, 메모장 활용
  • 글쓴이의 마인드를 읽는다.
  • 흥미거리에 한눈 팔지 않는다. 아니, 한눈 팔더라도 금방 제자리로 돌아온다면 처음 습관치고는 나쁘지 않다.
  • 아무때나 밥먹으면 쓰나. 밥도 먹을 때가 정해져 있 듯 정보에 접근하는 시점도 일정한 때로 정한다.

넘쳐나는 정보를 쫒아다니면 뭐하겠는까? 진정 중요한 것은 지혜인데...

※ 2주전에 직원들과 함께 나누기위해 썼던 글을 재가공한 것이다.

Posted by 좋은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