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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2.24 회사 체조시간에 국선도를 배운다. 4
일상2007. 2. 24. 03:17
오후 2시. 이 시간이면 졸음은 몰려오고, 몸은 나른해지지, 눈꺼풀이 가장 무서운 적이 되지 않던가...
바로 이 시간에 울 회사는 어김없이 체조를 시작한다.

월드컵시즌 때는 꼭지점 댄스를, 그 이전에 에어로빅(이건 쪽팔려서 못하겠더라 ^^*), 더 이전에는 국선도, 더더 이전에는 사장님이 직접 배워오신 체조, 그리고 국민체조 등 다양하게 진행되어 왔다.
한두달 전부터는 국선도(특히 수련법 중 하나인 '입단행공')를 새로 시작했는데, 내 몸과 마음을 푸는데는 이게 최고더라.

스피커에서 은은하게 들리는 대금 소리와 함께 수련하다보면
KCC의 '숲으로'를 사용하지 않은 사무실임에도 불구하고
삭막한 PC와 모니터, 바로 앞 파티션에서 우글거리는 남자들의 모습은 다 잊어지고,
한적한 산속의 새소리, 물소리, 그리고 나무 사이로 비춰지는 햇살, 시원하게 넘어가는 약수 한모금이 떠오른다.

세계국선도연맹 홈페이지( http://www.kouksundo.com/ )에는 국선도를 이렇게 설명한다.

민족 고유의 정통심신 수련법입니다.

국선도는 우리 민족고유의 정통 심신수련법으로 몸과 마음을 맑게 닦아 대자연의 생명력을 얻고자하는 수련법입니다. 이 수련법은 선도, 밝도, 현묘지도, 풍류도, 화랑도 등으로 불리며 고조선, 삼국시대에는 국가적 인재양성법으로 행해왔고, ... 생략 ...

오~ 생각하는 단어들이 다 들어가 있지 않는가. 몸, 마음, 맑음, 자연, 생명력, ...

사랑한다, 국선도!

[Flash] http://player.damoim.net/pages/movie/embshell/emb_player.swf?ownpnum=14674300&movieseq=7648810&companycd=0


적당한 대금소리 하나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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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좋은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