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2015. 5. 25. 11:00

'실리콘밸리 견문록'의 저자 이동휘씨는 구글 본사 검색팀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구글 본사에 몇 분의 한국인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구글 본사 한국인이 쓴 구글 경험담 책은 몇 권인 줄 안다. 이 한 권 뿐이다. (찾아보니 더 있었다. '이준영'씨가 쓴 '구글은 SKY를 모른다')


책 '실리콘밸리 견문록'


어떤 남자가 자기 집의 보일러가 고장나 서비스를 요청했다. 서비스센터 기술자는 몇 분 만에 그 문제를 해결했다. 수리비를 청구하자 서비스 요청한 사람은 몇 분 수리한 것도 없는데 왜 이리 비싸냐고 따졌다. 그 기술자는 이렇게 말했다.

"이 수리비는 몇 분 걸린 것에 대한 비용이 아니라 몇 년 간의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시간에 대한 비용입니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책 같다. 이동휘씨는 이 책을 몇 달 동안 썼다고 한다. 몇 년간의 경험을 몇 달 동안 썼고 독자는 몇 시간 만에 읽는다. 그러니깐 몇 년 간의 경험을 몇 시간에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책이 가벼운 건 사실이다. IT인이라면 앞 몇 십페이지의 실리콘밸리 역사, 마지막 몇 십페이지를 읽으면 아쉬울 수도 있다. 하지만 실리콘밸리 역사는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어디서 구글 엔지니어의 몇 년 간의 경험을 들을 수 있겠는가?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왜 실리콘밸리인가?’는 실리콘밸리의 역사와 문화를,

2부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는 구글 문화를,

3부 ‘좌충우돌 미국생활 적응기’는 저자가 느낀 미국 문화를 다룬다.




1부는 IT인이라면 아는 내용이 많이 등장한다.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아이콘인 스티브 잡스의 일화를 시작으로 실리콘밸리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역사를 살펴본다.


잡스의 일화 중 하나만 살펴보자.

"서서히 기력을 잃어가던 어느날 스티브 잡스가 아들을 창고로 부른다. 아꼈던 그의 오토바이를 아들에게 선물한다. 아들이 빚을 갚겠다고 말한다. 이 때 스티브 잡스가 아들에게 말한다. '넌 빚이 없어. 내 핏줄이니까.' "

아~ 감동이다.


HP에서 탄생한 ‘옆자리증후군’이라는 말이 있다. 옆자리 동료에게 도움이 될 기술이면 개발할 가치가 있다는 뜻인데, 휴대용계산기는 이렇게 탄생했다. 기술 개발의 시작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바로 내 옆사람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 걸 만드는 것부터 시작한다.




실리콘밸리 역사와 함께한 인텔과 AMD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이 회사들의 탄생하기 2단계를 거슬러 올라가면,

벨연구소에서 트랜지스터를 발명한 ‘쇼클리’라는 인물이 있다. 그는 ‘쇼클리 반도체 연구소’를 설립한다. 벨연구소 시절에 그는 자기 밑에 있던 연구자들의 연구 논문과 특허에 자기 이름을 공동으로 올렸다. 그리고 이 회사를 설립하고 로버트 로이스, 고든 무어 등 최고의 인재들을 유치원생 다루듯이 했고 허드렛일을 맡기기도 했다. 노벨물리학상까지 받았으니 분명히 최고의 과학자인 것은 맞지만 인물 됨됨이는 낙제점이다. (개인적으로 쇼클리를 상당히 싫어한다. 그는 ‘우생학’ 지지자다. 심리학자 아서 젠슨이 흑인이 백인보다 선천적으로 IQ가 낮다는 주장했다. 그 기사를 본 후 쇼클리는 흑인과 백인의 상대적 IQ를 대대적인 조사를 시행하자고 촉구했다.)


결국 이 연구소의 8명은 회사를 그만둔다. 이들이 바로 ‘배신자 8인’이라고 불리는 인물들이다. 셔먼 페어차일드와 배신자 8인(로버트 로이스, 고든 무어, ...)은 페어차일드 반도체를 만들면서 실리콘밸리 역사는 시작되었다. 그 이후 로버트 로이스와 고든 무어, 그리고 페어차일드 직원인 앤디 그로브는 인텔을 창업한다. 페어차일드의 제리 샌더스 등은 AMD를 창업했다. 그러니깐 인텔과 AMD의 공통 조상은 바로 페어차일드 반도체가 되는 셈이다. 그리고, 페어차일드 반도체를 만들게 된 것은 배신자 8인이 쇼클리 반도체 연구소를 뛰쳐나오게 만든 악역(?) ‘쇼클리’ 박사가 있었다.


쇼클리 반도체 연구소 -> 페어차일드 반도체 -> 인텔, AMD



1부의 가장 핵심 부분은 실리콘밸리의 정신이다. 사회환원 정신인 ‘Pay it forward’문화가 있다. 되돌려준다는 뜻이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았으니 나는 또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다.

100만권이 팔린 ‘강아지 똥’, 그리고 ‘몽실언니’의 작가 ‘권정생’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다. “가진 것을 '준다고' 하지 말고, '되돌려준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권정생 작가님이 말씀하신 것이 실리콘밸리 정신과 일치할 것이다.

사회환원정신, 오픈소스 문화가 없었다면 실리콘밸리는 지금의 모습은 몇 년, 몇 십년 뒤에나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실리콘밸리의 사회환원 정신


하지만 실리콘밸리의 어두운 면도 있다. 소득 불평등이 이렇게 심한지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실리콘밸리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운행하는 22번 버스가 있다. 이 버스는 노숙자에게는 단돈 2달러로 하룻밤을 묵을 수 있는 곳이다. 거리를 떠돌 수 밖에 없는 노숙자들은 잠자는 동안에도 사실상 거리를 떠돌고 있는 셈이다.  너무 가슴 찡했다.

나는 22번 버스 대목을 읽으면서, 윌 스미스 주연의 '행복을 찾아서'이 떠올랐다. 주인공과 그의 아들이 화장실 등에서 노숙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데, 영화 전반부에 해당되는 부분이 여전히 세계 최고의 기술이 모인 실리콘밸리에서는 진행형이다.



[ 영화 '행복을 찾아서' ]


(※ 2부가 핵심인데, 1부를 너무 길게 썼다. 여긴 간단히 쓰려고 했는데)




2부를 통해 구글 내부로 들어가보자.


실리콘밸리 회사들은 직원은 가려뽑고 한번 뽑으면 신뢰한다(실리콘밸리 모든 회사가 그런 것은 아닐테지만). 구글의 채용의 핵심은 좋은 사람을 떨어뜨리는 한이 있어도 나중에 후회할 사람을 뽑지 않는다고 한다. 채용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의심스럽다면 뽑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 현실화는 어렵지만 성공하면 세상을 바꿀 일에 골몰할 인재를 찾는다.

  • 사람이 모자라더라도 기준을 낮춰서 뽑지 않는다. 반대로 좋은 인재라면 자리에 관계없이 모두 뽑는다.


저자가 구글 입사 후 초기에 받는 훈련 중 하나가 ‘면접 훈련’이었다. 그러니깐 직원 모두가 스스로 훌륭한 면접관이 되도록 훈련시키는 것이다.

상당히 놀랬다. 우리 나라에서도 이런 문화가 필요할 것 같다. 면접관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사람 볼 줄 모르는 사람들이 새로운 사람들을 뽑다보니 제대로 뽑지를 못한다. 그러니깐 직원을 가려뽑지도 못하고 한번 뽑고 나서도 의심을 하게 된다. 면접관이 된 자신도 신입 때 그렇게 뽑혀 들어왔을 것이다. 내 자신이 면접관이 되는 훈련을 한다면, 보다 나은 회사 문화와 기술을 만들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슈퍼 인턴과의 만남은 흥미롭다. 이 부분은 책을 읽는게 나을 것 같다. 여기에 조각내서 옮겨 놓는 것보다 온전한 상태로, 날 것 그대로 읽는게 나을 것 같아서.


구글 인터뷰팁도 흥미롭다. 그 중 면접관이 하지 않는 질문 부분만 얘기해보겠다.

“앞으로 10년 후 자신은?”, “구글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같은 부류의 질문은 하지 않는다. 후보자의 진목면을 알 수도 없고 변별력도 없다. “미국에서 주유소가 몇 개 있습니까?” “골프공의 홈은 몇 개 입니까?”같은 질문도 하지 않는다. 번뜩이는 재치를 평가할 수는 있겠지만 좋은 엔지니어를 드러내는 평가로 보기 힘들다.

난 '돈오점수(頓悟漸修)'라는 말을 좋아한다. 내 폰의 바탕 메모에 써 둘 만큼. ‘문득 깨달음을 얻고, 점점적으로 수행한다.’라는 뜻이다. 저자는 돈오(頓悟)보다는 점수(漸修) 질문이 좋다고 말한다. 즉, 번뜩이는 재치를 평가하는 질문보다 꾸준히 수행한 사항을 평가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라는 말일 것이다


구글 직원은 회의 약속이나 다른이와 약속을 구글 캘린더로 조정한다고 한다. 본인이 집중하고 싶을 때는 구글 캘린더에 ‘Do not schedule’이라고 적어둔다. 그러면 상대는 이 때를 피해서 일정을 잡는다.

우리는 이런 문화가 약하다. 일정은 통보다. 일정을 선택하는 할 수 있는 경우는 '조율 가능한 사소한 일정'이거나 '자신이 상사일 때 뿐'이다.


사고발생시 실패을 통해 교훈을 얻도록 ‘사후보고서’를 쓴다고 한다. 보고서 내용 중에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던 사항’이나 ‘개선 의견’은 보편적으로 적는데, ‘제대로 동작했던 사항’은 특이했다. 사고는 났지만 분명 잘 동작한 부분도 있을 것이고 더 큰 사고를 막았던 이유도 있을 것이다. 이런 부분도 사후보고서에 쓰는 것이다.

사후보고서는 모든 실무자, 책임자가 공유하고 검토하다. 이들이 보고서를 인정하면 사내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공유(구글 닥스로 작성함)한다. 실패의 교훈은 모든 직원이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이다.

반면 우리 나라는 '실패의 교훈'보다는 '실패의 고통'을 함께 당한다. 그리고 책임자를 찾아 '실패의 책임'을 묻는다.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문화에서는 발전도 어렵다.


저자는 개발자로서 성장하는 좋은 방법으로 ‘코드 리뷰’를 추천했다.

코드 체크인하기 전에 동료들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구글의 뛰어난 동료들이 얼마나 많겠는가. 그 동료들이 코드를 검토하고, 코멘트를 달아준다. 더 나은 코드를 배울 수 있게 되고, 본인이 발견 못한 문제점도 알게 될 것이다. 리뷰한 사람은 함께 책임을 지기 때문에 절대 대충 보지는 않는다.
또한 원 개발자가 휴가를 떠나거나 퇴사를 하더라도 이미 리뷰한 동료가 있기 때문에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 나화영님의 댓글을 보고 도서 검색을 해봤더니 '미키 김'씨가 쓴 '꿈을 설계하는 힘' 외에 엔지니어로 근무하시는 '이준영'씨가 쓴 책이 한권 있었습니다. '구글은 SKY를 모른다'(자기계발서)라는 책입니다. 엔지니어가 쓴 책은 없는 줄 알았습니다. (5.27(수) 09:00 추가)

Posted by 좋은진호
IT이야기2012. 3. 14. 08:30
Akamai(아카마이)의 서버는 현재 105,000대의 서버로 운영중이라고 한다. 78개국의 ISP와 1900여개의 망에서 서비스 중이다. (Data Center Knowledge의 'Akamai Now Running 105,000 Servers' )

Akamia의 NOC(Network Operating Center)

[ Akamia의 NOC(Network Operating Center) (출처 : Pingdom ]

Akamai도 2~3년 사이(2009년에 48,000대)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저쪽 동네는 쓴다하면 10만대 이상, 좀 덜 써도 몇만대하는 곳은 여러 군데인 것 같다. Akamai 외의 서버 대수는 Data Center Knowledge에서 꾸준히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 (멋져~~) ( 'Who Has the Most Web Servers?' )

  • Akamai Technologies: 105,000대 (company, 2012.3월)
  • OVH: 100,000대 (company, 2011.7월)
  • SoftLayer: 100,000대 (company, 2011.12월)
  • Rackspace: 79,005대. 클라우드 서비스로 급증 (company, 2011.12.30)
  • Intel: 75,000대 (company, 2011.8월)
  • 1&1 Internet: 70,000대 이상 (company, 2010.2월)
  • Facebook: 60,000대 (추정치, 2009.10월)
  • LeaseWeb: 36,000대 (company, 2011.2월)
  • Intergenia: (PlusServer/Server4You), 30,000대 (company, 2011년)
  • SBC Communications: 29,193대 (Netcraft)
  • Verizon: 25,788대 (Netcraft)
  • Time Warner Cable: 24,817대 (Netcraft)
  • HostEurope: 24,000대 (Company)
  • AT&T: 20,268대 (Netcraft)

구글은 공식적인 서버대수를 발표하지 않기 때문에 몇대인지는 명확하지는 않지만, 2011년에 대략 90만대로 추정된다.

NHN은 2013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춘천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다. 1만5천평 규모에 1500억원을 투자한다.
서버는 구글이나 페이스북처러 조립서버로 구성한다는 얘기가 들린다. 그리고 서버는 PSU을 없애고 AC전원이 아닌 DC전원을 공급받을 것이라고 한다. AC전>원이라면 AC -> DC로 전환할 때 전력 손실이 발생한다. 그런데 DC전원을 공급받으므로 전력 손실이 줄어들어 효율이 높아질 것이다.

NHN 도시첨단산업단지 조감도. 춘천 데이터센터

[ NHN 도시첨단산업단지 조감도. 도로 아래쪽이 데이터센터로 추정 ]


현재의 네이버 서버와 춘천 데이터센터가 오픈할 시점의 서버는 몇대일지 궁금해진다.


* 관련글
2011/04/20 - Facebook의 데이터센터와 서버
2010/06/30 - 페이스북(Facebook)의 서버 대수는 6만대 이상?
2009/06/01 - 해외 주요 업체의 서버 대수는?
2009/04/10 - 구글, 구글 서버와 데이터센터 발표자료를 풀 동영상으로 공개

Posted by 좋은진호
IT이야기2010. 12. 7. 18:34
구글 캘린더에서는 정상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캘린더 공유용 웹페이지에서는 비정상적으로 날짜가 당겨서 보인다. 지난주부터 문제가 생긴 것 같다. OS와 브라우저별로 확인한 결과, 리눅스 파이어폭스에서만 날짜가 당겨져 보였다.

  • Windows IE8, 파이어폭스, 크롬, 사파리에서 정상 표시
  • 리눅스 오페라에서 정상 표시
  • 리눅스 파이어폭스(3.6.x)에서 비정상 표시

[ 정상적으로 보이는 구글 캘린더 ]



[ 웹공유 페이지에서 날짜가 당겨져서 보이는 구글 캘린더 ]


IT일정 공유하는 커피닉스'캔커피'( http://can.coffeenix.net/ )에서 살펴본 것이다. EMC Effect Day는 12월 9일, Wine 1.2.2 Released는 12월 3일로 표시되어야 맞다. 하지만 모두 이틀씩 당겨서 보인다.

Posted by 좋은진호
IT이야기2009. 6. 29. 23:55
일정을 구글 캘린더( http://www.google.com/calendar/ )로 관리하고 있다. 개인일정 외에 세미나와 OS, S/W등의 Release 일정 등을 관리해오다가 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하는게 나을 것 같아 지난주에 먼저 커피닉서들과 공유를 했다. 그리고 IT일정을 '커피닉스'속 '캔커피' ( http://can.coffeenix.net/ )라는 이름으로 오픈(?)했다. '오픈'이라는 말을 쓰기에는 거창하다. 구글 캘린더 '공유 URL'에다가 별도 도메인을 부여한 것 뿐이니깐. 

구글 캘린더 커피닉스 캔커피

1. 왜 '캔커피'란 이름을 붙였나? 

IT 행사에 가면 행사 중간 중간 휴식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 시간은 쉬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참석한 주위사람들과 IT 이야기를 공유(사사롭지만 상대에게는 사사롭지 않은 정보)하는 중요한 시간이다. 이 시간에 서로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 '캔커피' 또는 '커피 한잔'이다. 만남과 정보 공유의 연결자 역할을 하는 '캔커피'의 느낌을 커피닉스에서 옮겨보고자 'IT일정 공유'를 '캔커피'라고 붙였다. 
또한 '커피닉스'와 '캔커피', 어울리지 않는가. can.coffeenix , 캔.커피닉스, 캔커피 + 닉스, ... 

2. 함께 참여합시다. 

'캔커피' 페이지 맨 아래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각 개인의 구글캘린더에서 함께 볼 수 있게 된다. 

구글 캘린더

[ 본인의 캘린더에 추가되면 '다른 캘린더'에 목록이 추가될 것이다. ]

 

위 추가는 개인 일정에 포함되어 볼 수있다는 의미이고, 변경을 위해서는 gmail주소를 통해 공유 설정('일정 변경' 설정)이 되어야 한다. 메일주소를 비밀 댓글로 남기거나 truefeel + 쥐메일로 메일을 보내주시길... 
'캔커피'페이지에 적혀있지 일정을 1개라도 알고 있다면? 함께 참여 합시다. 

※ 이 글은 지난주에 커피닉스에 먼저 알렸고, 제 블로그에 2번째로 알리는 글이다.

Posted by 좋은진호
IT이야기2009. 6. 1. 13:45
Data Center Knowledge에 'Who Has the Most Web Servers?' 라는 흥미로운 글이 올라왔다. Netcraft자료, 해당 회사에서 직접 공개한 자료를 통계로 하여 서버 대수가 정리되어 있고, 이외 최소한 5만대 이상일 것 같은 업체를 추측하였다.

이외 추측한 서버 대수이다.
micosoft
google
ebay
facebook

  • 구글은 2006년 자료에 따르면 45만대였다. ( 추가 참고 : http://truefeel.tistory.com/133 ) 현재는 몇 대일까? 백만대라고 예상하는 경우도 있다.
  • Microsoft는 21만대 이상 예상. 시카고의 컨테이너형 데이터 센터가 운영되면 그 이상이 될 것이다. 계산상으로는 시카고 데이터센터에 150개~220개의 컨테이너가 들어가는데, 서버수로는 30만대까지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 eBay는 5만대 예상. 놀라운 것은 데이터 보유량이다. Greenplum data warehouse에는 6.5 petabyte(1 PB = 1000 TB)의 데이터가, Teradata data warehouse에는 2 petabyte의 데이터가 있다.
  • Facebook은 2008월 4월에 1만여대 이상의 서버로 운영중이였다고 한다. 2억명의 유저와 400억개의 포토가 저장되어 있다. 1일 4000천만개의 포토가 신규 등록된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 현재는 5만대로 추측.
국내 주요 사이트는 과연 몇대의 서버를 있을까? 몇년전에 네이버가 5천~6천대 얘기가 있었으니 지금쯤은 1만대가 넘었을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2만대 이상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정식오픈한 검색서비스 큐로보(www.qrobo.com)가 2만대.


* 관련글


Posted by 좋은진호
IT이야기2009. 4. 10. 13:39
4.1일 마운틴뷰에서 있었던 'Google Data Center Efficiency Summit'행사의 주 세션 3개에 대한 풀 동영상을 구글이 직접 유튜브(YouTube) 에 공개했다. 또한 이번 행사 페이지( http://www.google.com/corporate/green/datacenters/summit.html )가 마련되어 있다. 이 페이지에서 동영상과 각 발표자료 문서(구글 문서도구 '프리젠테이션'으로 제공)까지 그대로 볼 수 있다. 이 모든 것을 숨김없이 공개한 구글. 구글아~~ 고맙다.

Google Efficient Data Centers Summit - 1 of 3 (2시간 23분)
  • Welcome (구글의 Urs Hoelzlee)
  • Standards from The Green Grid (Green Grid의 John Tuccillo)
  • Insights Into Google's PUE (구글의 Chris Malone & Ben Jai)
  • What's Next for the Data Center Industry (EPA의 Andrew Fanara)


Google Efficient Data Centers Summit - 2 of 3 (2시간 15분)
  • Data Center Efficiency Best Practces (아마존의 James Hamilton)
  • Google Data Center Video Tour (구글의 Jimmy Clidaras)
  • Best Practices Q&A


Google Efficient Data Centers Summit - 3 of 3 (49분)
  • Sustainable Data Centers & Water Management (구글의 Bill Weihl & Joe Kava)
  • Wrap-Up (구글의 Luiz Barroso & Urs Hoelzle)


6분 37초짜리 구글의 켄터이너 데이터센터 투어 동영상까지 함께 올렸다. 참석자들이 찍어서 올린 것보다 나은 화질. 



Posted by 좋은진호
IT이야기2009. 4. 3. 23:20
4.1일 마운틴뷰에서 있었던 'Google Data Center Efficiency Summit'을 통해서 구글 데이터센터 내부의 모습과 자체 설계 조립한 서버가 공개되었다. 이번 행사는 데이터 센터의 효율성 개선을 위해 혁신을 논의하려고 엔지니어와 경연진을 대상으로 한 구글의 행사였다고 한다.

데이터센터는 내부의 모습은 이번에 처음(외부 공개는 이번 처음으로 알고 있음)으로 공개됐다. 그 이전에는 휴대폰으로 찍은듯한 저화질수준의 사진 몇장만 볼 수 있었다. 그 것도 데이터센터 내부를 봤다고 하기에는 무리인 랙 몇개 정도의 작은 공간만 사진에 담겨있다.

이번에 공개된 동영상과 발표자료를 보면, 데이터센터 내부는 마치 공장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가장 큰 특징은 모듈화된 구조로, 콘테이너 박스안에 서버와 스토리지를 넣는다는 것이다. 구글은 이런 형태의 시설을 2005년 후반부터 이용하고 있으며, 40피트 컨테이너에는 최대 1,160대의 서버가 들어간다고 한다. 실제 45개 컨테이너에 약 4만대의 서버가 들어있다.

google data center
[ 구글 데이터 센터 내부. 이미지 출처 : 'Google’s Container Data Center Video Tour'  ]

google data center의 서버

[ 컨터이너 내부. 출처 : 위 URL ]


  • 컨테이너를 이용한 모듈화
  • 1개 컨테이너에 최대 1,160대 서버
  • 45개 컨테이너에 약 4만대의 서버
  • 엔지니어는 스쿠터를 타고 이동
  • 자체 설계, 조립한 서버 사용. 케이스 없는 누드(?) 서버
  • 중앙식 UPS가 아닌 분산화된 UPS(서버 설명할 때 다시 얘기하겠음)
  • 컨테이너당 전력소비량 250Kw
  • 10MW
  • 컨테이너 바닥에 쿨링 시스템 (전면 'Cold Aisle' 측이 27℃ 유지)
※ Hot Aisle과 Cold Aisle이 있는데, 찬공기를 끌여들이는 전면을 Cold Aisle, 반대로 공기가 배출되는 뒷면을 Hot Aisle이라고 함.

'Inside A Google Data Center' (점심 때 봤을 땐 조회수 2천정도 였는데, 많이 늘었네 ^^)


'Google’s Container Data Center Video Tour' 에서 발표자료 일부(사진 촬영)를 볼 수 있다.

구글의 서버를 살펴보자.

구글의 UPS 효율성은 몇%일까? 놀라지 마라~~ 무려 99.9%이다. 이 효율은 바로 구글 서버 설계에 숨겨있다.
일반적으로 파워서플라이는 12V, 5V, 3.3V등 여러 전압을 제공한다. 그러나 실제로 사용하는 전압은 정해져 있고, 미사용 전압으로 변환한다는 것은 효율의 저하를 가져온다. 구글은 이중에서 12V(노란색 케이블)만 메인보드에 제공하고, 모두 없앴다. HDD로 5V전압은 메인보드에서 제공한다. 그리고, 서버에 배터리까지 장착했다. 이 배터리는 서버에 장착된 on-board 개념의 분산화된 UPS다. UPS를 서버단위까지 분산화했다니 놀랍지 않은가. 이로써 효율을 99.9%으로 끌어올렸다.

google server (구글 서버)
[ 구글 서버. 사진 중앙이 배터리 부분. 이미지 출처 : 'Close up an Old Google Server, and eWaste'  ]

google server (구글 서버)

[ 구글 서버. 출처 : 위 URL ]


  • 기가바이트 메인보드 (사진으로 확인 가능)
  • 2 CPU
  • 2개의 HDD
  • 8개의 메모리
  • 서버 케이스 없음
  • 서버에 배터리 장착(중앙식 UPS가 아닌 서버에 배터리를 붙여 구현한 분산화된 UPS, on-board UPS 개념, lead-acid 배터리)
'Google's Web Servers, Revealed'


구글 서버는 자체 설계한 부분이 많다는 것은 구글 자체 논문 발표, 책('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등을 통해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서버에 직접 배터리를 장착한다는 놀라운 사실은 처음 알았다. 데이터센터도 일반적인 센터 구조와 비슷할 것이라고 여겼는데(몇년전 저해상도 사진에서는 일반적 랙구조였음. 구글 데이터센터가 여러 곳이므로 일반적 랙구조도 있을 수 있겠지만), 내 상상력은 안드로메다에 두고 왔구나 싶다.

HW 설계 기술, 데이터 센터 설계 기술, 센터 운영력에서도 기술과 상상력을 보여준 구글이다. '역시 구글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좋은진호
IT이야기2009. 1. 3. 12:48


Where Google gets all that Gmail hard drive space

출처 : 'Joy of Tech' comic (2005.4.4)

Gmail만 그러겠는가. 서버, 검색데이터 등 모두 저렇게 땅속을 떡 하니 잡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개발할 때 '삽질'한다는 말을 쓰는 것 같다. ^^

2005~2006년 콜롬비아강 근처 댈러스에 축구장 2배 크기의 IDC 건립에 대한 얘기가 떠오른다. 그 당시에 전세계 서버팜에 있는 서버가 45만대 정도될거라는 얘기가 있었다. 지금은 몇 대나 될까...

Posted by 좋은진호
IT이야기2007. 6. 25. 11:03
구글 웹마스터인 데니스 황(Dennis Hwang, 황정목)의 'Webmaster of Google' 주제 발표는 WebappsCon 오후 세션중 손꼽을 만한 발표였다. 도서 '지식e' 에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지식은 암기하는 정보가 아니라 생각하는 힘입니다.'라고 말한다.  기술 발표 중심의 컨퍼런스였는데, 데니스 황의 발표는 기술보다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였다. 그렇다고 기술을 폄하하는 게 아니다. 나 또한 기술을 중시하지만 이런 속에서 생각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발표 내용을 한줄로 적어본다.

- 최대한 심플하게. 이미지로 이쁘게 표현할 수도 있지만 못생겨도 실용적인 면을 고집한다.
- 몇 kb라도 줄이려고 한다.
- 포토샵 스크립트를 사용하여 각 나라의 아이콘을 일괄적으로 만든다.
   이를 통해 작은 팀으로 많은 것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 구글의 전세계 웹마스터는 30여명 된다.
- 중요한 내용은 화면 윗부분에 배치한다.
- 페이지의 다운로드 스피드는 중요하다.
- 전세계의 어떤 환경에서 접속하더라도 만족시키도록 노력한다.
- 구글 로고를 만들기 위해 각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게 되었다.
- 그리고, 구글의 실패 사례

발표자료를 공개할 것으로 생각하고, 사진은 거의 안찍었다. 아깝다.

1. 실패 사례중 DNA logo 하나만 살펴본다.

   1)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이 물고기가 뽀뽀 하는 것 같다고 해서 '실패'
      (사진은 승렬님 블로그에 올라온 동영상에서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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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로고 새로 만들어 OK 사인을 받았다. 그러나, 올린지 1분 30초만에 과학자로 부터 항의 메일을 받았다.
      (빨간색이 한번 뒤로 가면 한번은 앞으로 와야하는데 잘 못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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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정상적으로 수정한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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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글 로고중 재밌는 사례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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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만우절에 구글은 PageRank 기술을 패러디 하여, "비둘기가 검색 자료를 찾아준다" 는 로고를 만들었다.
이때 데니스 황은 비둘기를 그릴려면, 비둘기 사진이 필요하니 구매해야 한다고 회사에 얘기를 한다.

* 데니스 황 : 비둘기 사진을 사는데 10만원 정도 들 것 같다
* 세르게이 브린 : (가만히 생각해보더니) 비싸다. <-- 모두들 폭소. ㅎㅎ
( 세르게이 브린한테 메일이 온다. )
* 세르게이 브린 : 회사 마당에 비둘기가 있더라. 너가 빵조각과 사진기만 있으면 찍을 수 있을거다.
* 데니스 황 : (빵조각을 들고 마당으로 나감) 이건 비둘기가 아니다.

결국은 사진을 샀고, 사진을 보고 포토샵으로 그렸다고 한다.

3. 사진 몇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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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니스 황 발표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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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지에서 사람이 가장 먼저 어디에 시선을 두는지를 측정한 결과 (화면 상단 왼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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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니스 황은 사인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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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니스 황 사인 ]

WebappsCon에서 큰 인형을 앉고 다닌 분을 본 사람? 그래서 눈에 띄었던 승렬님의 블로그 에 구글 발표 동영상이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얼른 달려가봐라.
덧붙여 다양한 구글 로고는 Google Holiday Logos 에서 볼 수 있다.

Posted by 좋은진호
IT이야기2007. 5. 5. 23:56
Netcraft의 5월 웹서버 통계에 따르면 apache 웹서버는 지난달 약 6689만대에서 6608만대로 줄었고, 점유율에서도 58.86%에서 56.00% 로 무려 2.86%나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의 원인은 Netcraft가 GFE(Google Front End) 로 불리는 구글웹서버의 트래킹을 시작했기 때문으로 apache로 분류했던 웹서버를 이제 GFE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GFE 서버는 호스트명 기준으로 지난달 51,665개에서 2,753,041개로 급증했다. 이 숫자가 서버대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구글의 서버대수는 정확하게 들은 것 없고, 45만대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May 2007 Web Server Survey
http://news.netcraft.com/archives/2007/05/01/may_2007_web_server_surve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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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eloper    April 2007    Percent    May 2007    Percent    Change
Apache        66899485    58.86    66087698    56.00    -2.86  <-- 급감
Microsoft    35380121    31.13    37170290    31.49    0.36
Sun        1907610        1.68    2141252        1.81    0.13
lighttpd    1382843        1.22    1411788        1.20    -0.02
Zeus        488838        0.43    491989        0.42    -0.01

www.google.com 의 HEAD를 살펴보니 다음과 같이 나온다.

Cache-Control: private
Date: Sat, 05 May 2007 14:06:34 GMT
Server: GWS/2.1
Content-Length: 0
Content-Type: text/html; charset=EUC-KR
Client-Date: Sat, 05 May 2007 14:05:04 GMT
Client-Response-Num: 1
Set-Cookie: PREF=ID=3d0f7baffb602710:NW=1:TM=1178373994:LM=1178373994:S=R-OKql9t_NDp3pE8; expires=Sun, 17-Jan-2038 19:14:07 GMT; path=/; domain=.google.co.kr

그외의 서비스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웹서버명에 GWS, NFE, mfe, bsfe, OFE, codesite, GWS-GRFE, TWS, DFE  등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서비스 환경에 맞게 웹서버를 커스터마이징하고 있음을 의미할 것이다.

search.google.com          Server: GWS/2.1
mail.google.com            Server: GFE/1.3
news.google.com            Server: NFE/1.0
earth.google.com           Server: GWS/2.1
video.google.com           Server: GFE/1.3
images.google.com          Server: GWS/2.1
maps.google.com            Server: mfe
moon.google.com            Server: mfe
local.google.com           Server: mfe
blogsearch.google.com      Server: bsfe
books.google.com           Server: OFE/0.1
catalogs.google.com        Server: OFE/0.1
desktop.google.com         Server: GFE/1.3
finance.google.com         Server: SFE/0.8
toolbar.google.com         Server: GFE/1.3
code.google.com            Server: codesite/4511653
labs.google.com            Server: Apache
groups.google.com          Server: GWS-GRFE/0.50
picasa.google.com          Server: GWS/2.1
sketchup.google.com        Server: GWS/2.1
mobile.google.com          Server: GWS/2.1
webaccelerator.google.com  Server: GFE/1.3
translate.google.com       Server: TWS/0.9
directory.google.com       Server: DFE/1.0

www.googlestore.com        Server: Microsoft-IIS/6.0
www.blogspot.com           Server: GFE/1.3
www.youtube.com            Server: Apache
www.orkut.com              Server: GFE/1.3
Posted by 좋은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