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07. 8. 1. 23:51
며칠전의 일이다. 워낙 더웠던 날씨라 '찜통 더위', '가마솥 더위'의 표현은 언제부터, 누가 시작했는지 궁금해졌다. 일단 포털에서 '찜통 더위'를 검색해봤다. 결론적으로 보면 옛날(?)부터 써왔다는 거. 흘러흘러 내려온 것으로 보편적으로 쓰는 표현이다.

검색중에 '김동완 전 기상 캐스터'의 인터뷰 기사 를 보게됐다. 김동완 전 기상 캐스터는 '찜통 더위', '가마솥 더위'라는 말을 하면 사람들이 걱정부터 하니깐, '오늘은 파리가 조는 듯한 날씨'라는 표현을 썼다고 한다. '내일은 찜통 더위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면 맘은 이미 찜통 속에 들어간 상태였지 않을까... 저런 재치가 기분만큼은 즐겁게 만든다.

하나의 궁금증이 더 생겼다. 그렇다면 파리는 졸까? 또 검색을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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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저 : 구글 검색, http://www.junnodae.org/FreeBoard2/Read_Proc.asp?BoardNo=5&PKID=269 ]

http://ks.hmall.com/pf/top/qa_detail?eid=068t9
파리는 잠을 전혀 자지 않는 동물이다. 자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체온이 떨어져서 단순히 불활동 상태(dormancy)에 들어간 것이다.
잠을 자지 않는 동물은 없을까? 어항 속에서 가끔씩 꼼짝하지 않고 있는 금붕어들은 잠을 자는 것 일까? 그렇다면 파리도 잠을 잘까? 짚신벌레, 게, 가재, 오징어, 문어, 파리, 나비 등의 동물들은 움직임이 있는 활동기와 움직임이 없는 휴식기를 번갈아 나타낸다. 그렇지만 그런 휴식기를 곧 수면이라고 하기는 힘들다.
왜냐하면 수면이라고 단정짓기 위해서는 움직임이 없는 상태뿐 아니라 감각자극에 대한 민감성이 떨어지고 체온이 유지되는 데다가, 특히 특정한 모양의 뇌파가 나타나는 것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파리는 잠을 자지 않는다. 따라서 파리는 졸지 않는다.

7월 27일의 나의 궁금증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

※ 이글을 쓸 당시에 검색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것이라서 잘 못된 지식일 수 있습니다. 참고만 하세요.
Posted by 좋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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