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11. 11. 25. 12:53
저녁에 왕찐빵을 하나 샀는데, 크기도 크고 묵직한 느낌이 들었다. 엄청 커서 다 못 먹겠어~
'정말 무겁다~ 무겁다'라는 생각이 맴돌고. 무게가 얼마나 나갈까. 문득 무게를 재보고 싶어졌다.
그냥 재보고 싶다는 마음만 있었다.

[ 왕찐빵. 정말 크다 ]

밤 12시가 막 넘은 시각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헬스장의 저울이 떠올랐다. 먹다 남은 그 찐빵을 들고 달려갔다. 문이 잠겼네. 이대로 찐빵 무게를 못재는 건가. 돌아와 의자에 앉아 있는 순간. 아~ 마트가 있지.

추리닝 차림, 양말도 신지 않고, 슬리퍼만 신고 바로 건너편의 홈플러스로 뛰어갔다.
과일코너를 향했다. 그런데 매장 직원들이 많다. 그것도 저울 앞에.
먹다 남은 찐빵을 저울에 올리면 나를 이상하게 볼텐데. 이를 피해 조용한 채소코너의 저울에 올렸다.

[ 먹다 남은 왕찐빵 146g ]

146g. 2/5를 먹었다고 가정하면 대략 360g.
밤 12시 반에 결국 대략적인 무게를 알아낸 것이다. ^^

[ 11개 귤이 940g ]

저녁에 귤을 샀는데, 940g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내가 골라담은 귤은 11개였다. 개당 85g.
찐빵과 귤의 무게를 비교하자면, 이 왕찐빵은 보통 크기 귤 4개~4.5개 정도의 무게다.
슈퍼에서 파는 호빵도 찌기전에는 90g.

왕찐빵 1개 = 귤 4~4.5개 = 호빵 4개

왕찐빵 덕분에(?) 한밤에 미친짓을 했다. 재밌는 미친 짓. 아무튼 찐빵은 다 먹었다.

Posted by 좋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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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하하~

    2011.11.28 09:39 [ ADDR : EDIT/ DEL : REPLY ]
  2. 앗..이ㅡ새벽에 사진보고나니 갑자기 배가 고파집니다

    2011.12.01 02:46 [ ADDR : EDIT/ DEL : REPLY ]
    • 이글을 보는 즉시 달려가서 사 드셔야합니다. 안가시면 반칙이에요. ㅋㅋ

      농담이고.
      저거 정말 양 많아요. 한끼 식사가 될 정도.


      2011.12.01 19:21 신고 [ ADDR : EDIT/ DEL ]
  3. 아~! 저도 갑자기 찐방이 먹고 싶어지네요...^^

    전 붕어빵도 상당히 좋아 하는뎅...ㅠㅠ

    이번에 붕어빵... 파문이 일어서...

    2011.12.21 16:49 [ ADDR : EDIT/ DEL : REPLY ]
    • 이 찐빵 드시려면 저녁 대신 드셔야해요. ㅎㅎ
      붕어빵 파문은 처음 듣네요. ^^

      2011.12.23 00:29 신고 [ ADDR : EDIT/ DEL ]
  4. 댓글기부

    ㅋㅋㅋ 집에가는 길에 시장에 왕찐빵과 왕만두 파는데...
    갑자기 먹고 싶어 지네요..ㅋㅋ

    2012.01.20 15:07 [ ADDR : EDIT/ DEL : REPLY ]
    • 왕찐빵 사먹은 뒤에 왕만두도 사먹었는데, 이것도 만만치 않게 크더군요. ^^

      2012.01.25 18:15 신고 [ ADDR : EDIT/ DEL ]
  5. 연주

    ㅜㅜ 아하하하 엄청쓸데없이 웃기네요ㅍㅍ
    대박쿠쿠쿠

    2012.07.11 10:58 [ ADDR : EDIT/ DEL : REPLY ]
    • 가끔은 '우연히 떠오른 엉뚱함'이 재미를 만들더라구요.
      집에 가실 때 먹을거리 하나 사가세요. 엉뚱한 재미가 생길지도. ^^

      2012.07.11 18:29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