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2011. 1. 20. 22:48
DDoS공격은 꾸준했지만, 최근 12월과 1월에 DDoS 공격량이 증가하고, 공격도 심해졌다는 얘기를 한다.

최근 몇몇 업체가 DDos공격을 받았다. 이들 업체도 DDoS 공격 피해자인데, 고객들에게 그것도 못 막냐~라는 얘기를 듣게 되고, 고객에게 미안한 마음까지 생긴다. 하지만 이들 업체가 노력하지 않아서 못 막는게 아니다. 차단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한계가 있다. 만약 50G, 아니 100G가 들어온다면 일반적인 국내 환경에서 이 트래픽을 감당할 인프라를 갖춘 곳이 얼마나 되겠는가.

1. 폭우가 쏟아져 상류댐에서 대량의 물을 방류하게 되면 하류에서는 대비를 하더라도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 해결할 방법은 상류댐(IDC나 연동망 등)에서 물길을 막아주는 것 밖에 없다.(이를 IP null routing이라고 한다. 공격받는 IP로 들어오는 트래픽을 상단에서 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이 댐은 특이해서 물을 한방울도 흘러보내지 않거나 대량의 물을 그대로 방류하거나 둘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물을 한방울도 흘러보내지 않는 것을 선택하게 된다. 대량의 물은 막았지만 식수난을 겪게 된다. (IP null routing을 하게 되면 공격 트래픽은 막아지지만 해당 IP로는 서비스를 할 수 없다. 인프라는 보호했지만 서비스는 못하는 현실)

DDoS

[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 make.to ]


※ DDoS공격 유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위는 UDP유형으로 대역폭을 초과하는 공격을 예로 든 것이다.
※ DDoS공격은 유형에 따라 차단할 수 있다. 그리고, 인프라를 초과하더라도 상단과의 협조와 내부 DDos방어장비를 이용해 단계별 처리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먼저 DDoS방어장비 구축과 인프라 개선은 해야하는 것은 당연하다.


2. 최근 공격량이 증가했다는 것은 좀비 PC가 늘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선' 좀비 PC 구축 -> '후' DDoS공격의 형태이기 때문이다.

'하우리의 맞춤전용백신 목록'에서도 Trojan/DDoSAgent 전용백신이 작년 11월부터 증가했다. 좀비 PC도 늘어 났다는 것이다.
인터넷침해대응센터(KRCERT)의 보안공지( http://www.krcert.or.kr/ )를 보면 12월말부터 국내 주요 오픈소스 게시판의 취약점이 줄줄이 발표되었다. (당시 대량의 서버에 설치된 제로보드를 자동 패치하느라 고생한 커피닉스 분이 생각난다. ^^) 이들 3개 게시판이면 국내 공개 게시판의 대부분을 커버한다고 보면 된다.
취약점을 이용해 악성코드만 심으면, 공장에서 찍어내듯 좀비 PC를 만들 수 있는 대량 양산 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밤낮이 필요없는 24시간 양산 체제. 게시판 사용하는 사이트는 널려있으니, 악의적인 사람 입장에서는 원감절감(노력절감) 체제. 우리 나라 좀비 PC들은 네트웍도 빵빵하고, 성능은 날아다닌다. 그만큼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게 된다.

[ 인터넷침해대응센터(KRCERT)의 보안공지 ]


* 국내 공개 웹 게시판(제로보드) 취약점 주의 (2010/12/21)

  o 국내 PHP 기반의 공개 웹 게시판 제로보드에서 XSS, CSRF 및 RFI 취약점이 발견됨[1, 2]
  o 해당 취약점을 이용한 홈페이지 변조 및 원격 실행 위협이 발생함에 따라, 취약한 버전 사용자의 주의 및 조속한 패치가 요구됨

* 국내 공개 웹 게시판(테크노트) 취약점 주의 (2011/01/06)

  o 국내 PHP기반의 공개 웹 게시판인 테크노트에서 SQL인젝션 취약점이 발견됨 [1]
  o 취약한 버전을 사용하고 있을 경우, 홈페이지 해킹에 의한 내부정보(개인정보 등)유출 등의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웹 관리자의 적극적인 조치 필요

* 국내 공개 웹 게시판(그누보드) 취약점 주의 (2011/01/07)

  o 국내 PHP기반의 공개 웹 게시판인 그누보드에서 XSS, CSRF 취약점이 발견됨[1]
  o 취약한 버전을 사용하고 있을 경우, 홈페이지 해킹에 의한 관리자 계정 탈취 및 악성코드 유포지로 악용되는 등의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웹 관리자의 적극적인 조치 필요

게시판 취약점 이용한 악성코드 심기, 유명사이트 해킹으로 악성코드 심기, 웹브라우저의 zeroday취약점 등으로 좀비 PC 양산체제 구축은 꾸준할 것이다. DDoS공격 증가와 좀비 PC 양산체제 여건 마련은 무관하지 않다.

PC점검 철저히 하시라. 그리고 IE에만 의존하지 말고, 파이어폭스나 크롬 등도 이용하시라.
내가 이용자이면서 그들에게 공격자일 수도 있다. 누구를 욕할 처지가 아닐 수 있다.
Posted by 좋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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