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08. 11. 24. 20:41
내 방 한쪽 벽과 모니터, 스피커, 달력 뒷면에 붙어있는 메모들이다. 한장 한장 붙여갈 때 마다 나의 미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뿌듯해진다.



메모는 주로 책에서 읽은 내용 중 생각을 필요로 하고, 실천해야 할 것들을 주로 적어둔다. 이외 TV 대사(이를테면 드라마 '이산'에서 '가을이 깊어지면 열매는 떨어지는 법'이라는 대사가 나온다. '권불십년'처럼 권력은 영원하지 않으니 쥐고 있을 때 잘 하라는 의미로 쓴 말이다.)나 인터넷에서 봤던 내용을 적는다. 또 순간 생각난 것들, 해야할 일도 한쪽 구석에 붙여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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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으로 적어둔 것도 있고, 이야기를 끄집어 내기 위한 '단어' 하나로 적어둔 것도 있다. 이 중에 몇가지만 소개한다.

  • 지식은 실천에서 나와 실천으로 돌아가야 참다운 것 (신영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중에서)
  • 들은 것을 지식으로 만들어 놓지 않으면 아무 것도 기억할 수 없다. (단테)
  • 나를 만드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의 생활 습관이다. (법정스님, '홀로사는 즐거움' 중에서)
  • 시장 점유율이 아닌, 소비자의 마음을 훔치기 위한 마인드 점유율 시대다. ('콜래보 경제학' 중에서)
  • "양이 극에 달하면 음이 되고, 음도 극에 달하면 양이 된다."
           => 성공했을 때 자만하지 말고, 실패했을 때 포기하지 말라는 뜻 ('귀곡자' 중에서)
  • 인터넷의 본질은 지혜를 맡기면 이자를 붙여 돌려주는 은행 (하테나 창업자 '곤도준야', '웹진화론 2' 중에서)
  • 랜즈버거효과, 포지션 토크, 노마지지, 나그네쥐 레밍스, ... (이야기를 꺼내기 위해 '단어'로 적어둔것)

크기는 작지만, 매우 소중한 것들이다. 고맙다 메모지들아.

Posted by 좋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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