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잇'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11.24 방 한쪽에 붙여진 메모들 6
  2. 2008.01.05 오픈마루의 '레몬펜' 서비스 11
일상2008. 11. 24. 20:41
내 방 한쪽 벽과 모니터, 스피커, 달력 뒷면에 붙어있는 메모들이다. 한장 한장 붙여갈 때 마다 나의 미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뿌듯해진다.



메모는 주로 책에서 읽은 내용 중 생각을 필요로 하고, 실천해야 할 것들을 주로 적어둔다. 이외 TV 대사(이를테면 드라마 '이산'에서 '가을이 깊어지면 열매는 떨어지는 법'이라는 대사가 나온다. '권불십년'처럼 권력은 영원하지 않으니 쥐고 있을 때 잘 하라는 의미로 쓴 말이다.)나 인터넷에서 봤던 내용을 적는다. 또 순간 생각난 것들, 해야할 일도 한쪽 구석에 붙여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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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으로 적어둔 것도 있고, 이야기를 끄집어 내기 위한 '단어' 하나로 적어둔 것도 있다. 이 중에 몇가지만 소개한다.

  • 지식은 실천에서 나와 실천으로 돌아가야 참다운 것 (신영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중에서)
  • 들은 것을 지식으로 만들어 놓지 않으면 아무 것도 기억할 수 없다. (단테)
  • 나를 만드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의 생활 습관이다. (법정스님, '홀로사는 즐거움' 중에서)
  • 시장 점유율이 아닌, 소비자의 마음을 훔치기 위한 마인드 점유율 시대다. ('콜래보 경제학' 중에서)
  • "양이 극에 달하면 음이 되고, 음도 극에 달하면 양이 된다."
           => 성공했을 때 자만하지 말고, 실패했을 때 포기하지 말라는 뜻 ('귀곡자' 중에서)
  • 인터넷의 본질은 지혜를 맡기면 이자를 붙여 돌려주는 은행 (하테나 창업자 '곤도준야', '웹진화론 2' 중에서)
  • 랜즈버거효과, 포지션 토크, 노마지지, 나그네쥐 레밍스, ... (이야기를 꺼내기 위해 '단어'로 적어둔것)

크기는 작지만, 매우 소중한 것들이다. 고맙다 메모지들아.

Posted by 좋은진호
IT이야기2008. 1. 5. 01:54
커피닉스( http://coffeenix.net/ )에 작년 12월 말에 오픈마루의 '레몬펜'( http://www.lemonpen.com/ ) 서비스를 붙인 후 블로그에도 붙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레몬펜'의 개념은 이렇다.
책이나 수첩에 형광펜을 긋거나 포스트잇을 붙이 듯이 인터넷에도 긋고, 붙여보자는 것이다.
오프라인 개념이 온라인으로 파고든 것이다. 웹생태계는 점점 오프라인의 인간생태계를 닮아가고 있다.

레몬펜을 붙인 사이트나 블로그는

- 형광펜으로 그을 수 있다.
- 또한 포스트잇을 붙일 수 있고, 댓글을 달 수도 있다.
- 형광펜으로 긋고, 포스트잇을 붙이면 해당 사이트나 블로그에만 글이 남는게 아니다.
  레몬펜의 스크랩북에 차곡차곡 쌓이게 된다. 작은 것 하나하나가 모여 데이터베이스화 되는 것이다.

단테는 '들은 것을 지식으로 만들어 놓지 않으면 아무 것도 기억할 수 없다.'고 했다.
난 '적어둔 것을 데이터베이스화 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라고 생각하고, 이를 나의 개똥철학으로 삼고 있다. ^^
메모장에 적어둔 것, 여기 저기 붙어놓은 포스트잇, 그냥 수접에 일자에 따라 순차적으로 적었던 내용들...
자기만의 정보분류기준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버려지거나 쓰레기화되어간다.

레몬펜은 이런걸 너무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12월에 오픈베타를 시작해서 아직 서비스를 적용한 블로그가 많지 않다.
이런 글을 올려, 조금이라도 빨리 레몬펜 서비스가 보편화되기를 바란다.

아~ 레몬펜을 이용하려면 openID가 필요하다. myID.net 이나 IDtail 에서 만들면 된다.

※ 아직 같은 글은데 URL이 다르면 표시못하는 문제 등은 있다. 현재 개선중임

Posted by 좋은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