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2009. 10. 7. 18:50
70만 Square feet 크기(약 6만 5천 제곱미터)의 초대형 데이터센터인 MS의 시카고 데이터센터의 를 운영의 사진 몇 장이 공개됐다.

- 윗층은 전형적인 데이터센터 형태인 반면에
- 아랫층은 세계에서 가장 큰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이다.

윗층은 총 4개의 12000 square feet크기의 서버 룸을 갖고 있다.
아랫층은 1단계 마무리되었고, 1단계 마무리로 56개의 컨테이너를 운영할 수 있다. 2단계도 56개의 컨테이너가 들어설 것이므로, 아랫층 데이터센터에는 총 112개의 컨테이너가 들어설 것이다.
각 컨테이너는 2천대의 서버가 들어간다. 따라서 계산상으로는 112 X 2000 = 약 224,000 여대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다.

 1) 데이터센터내 컨테이너 모습
※ 큰 사진은 Inside Microsoft's Chicago Data Center 에서 볼 수 있음

2) 컨테이너내 서버 (중앙 통로)
※ 큰 사진은 Microsoft Chicago: Center-Aisle Container 에서 볼 수 있음

3) 컨테이너내 서버 (측면)

4) 전력, 냉각 시설

※ 위 사진은 모두 Data Center Knowledge 에서


그리고, MS는 36초짜리 동영상을 공개했다. Microsoft Chicago Data Center Container Bay (실버라이트 설치 필요)

참고로 애플은 노스 캐롤리나(Maiden, North Carolina)에 50만 square feet(약 4만 6천 제곱터)의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구축 준비중이다. 이 애플의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애플 데이터센터에 대해서는 아래 관련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MS, 애플, 그리고 구글의 6억 달러 규모의 캐롤리나 데이터센터까지 데이터센터의 삼국지를 보는 듯 하다.


* 관련글 :

- 애플, 새로운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 (2009.7.16)
- Apple, eBay의 데이터센터 임원진 'Olivier Sanche'를 영입 (2009.8.14)
- 2009/08/16 - [IT이야기] - Microsoft의 초기 웹사이트는 이렇게 생겼다
- 2009/06/01 - [IT이야기] - 해외 주요 업체의 서버 대수는?
- 2009/04/10 - [IT이야기] - 구글, 구글 서버와 데이터센터 발표자료를 풀 동영상으로 공개
- 2009/04/03 - [IT이야기] - 구글 데이터 센터 내부 공개, 그 안을 들여다보자

Posted by 좋은진호
IT이야기2009. 8. 16. 16:34
microsoft.com의 과거 웹사이트를 소개한 A Brief History of Microsoft on the Web: Reflections on microsoft.com from Birth to 'Middle Age' 를 살펴봤다.

* 1994년 4월~1995년 8월 (서버 3대)
microsoft.com MS 초기 웹사이트

[ 이미지 출처 : 위에서 소개한 MS 사이트 ]


초기의 서버는 총 3대로 운영되었다. 웹서버와 FTP, 그리고 Gopher(고퍼) 서버가 각각 1대씩 운영되었다. 다음 사진을 보라. 맨 위부터 FTP, Gopher, 웹서버까지 딱 이게 전부였다. 서버 크기는 대략 8U 정도로 보인다. 초기에는 WindowsNT 3.1와  EMWAC(European Microsoft Windows Academic Consortium) 웹서버를사용했다. 웹페이지 맨 하단을 보면 그 뒤에 NT 3.5로 업그레이드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microsoft.com의 최초 랙(rack) ]


※ 고퍼는 웹이 등장하기 이전에 메뉴방식으로 이용하던 텍스트기반의 인터넷 서비스이다. 그 당시에는 고퍼가 지금의 포털사이트처럼관문 역할을 했다고 생가하면 이해가 빠를 것 같다. 저도 90년대에 텍스트기반의 고퍼 클라이언트, 또는 넷스케이프를 사용( gopher://도메인 )하여 고퍼를 이용했다.

* 1995년 8월~1995년 11월 (서버 4대)

초기의 많은 웹사이트들은 배경에 반복되는 이미지를 많이 사용했다. 특히 회색바탕으로 글자나 작은 모양을 엠보싱 처리(?)하는 경우가 두드러졌다. MS도 마찬가지.

* 1995년 11월~1996년 6월 (서버 6대)

* 1996년 6월~1996년 8월 (서버 12대)

짧은 기간에 서버대수가 무려(?) 2배로 늘어났다. 엄청난 증가다. 페이지뷰도 그 전 웹사이트의 1일 1,434,274 페이지뷰에서 이 기간에는 3,734,804 페이뷰로 2배 이상 급증했다.

* 1996년 8.14~1996년 11.15 (서버 16대)

* 1996년 11.15~1997년 9.29 (서버 19대)

당시의 노란색 바탕 생각난다.

* 1997년 9.29~1998년 11.30 (서버 29대)

* 1998년 11.30~1999년 12월 당시 (서버 35대)


'해외 주요 업체의 서버 대수는?' (2009.6월)에서 얘기한 서버 대수와 비교하면, 1999년 당시에 '35대' 서버만으로 웹사이트를 운영했다는 것을 보면 우습기도 할 것이다. 지금은 Microsoft의 서버는 21만대 이상일 것으로 추정한다. 10년만에 무려 6천배로 증가한 것이다. 그리고, NT 3.1에서 지금은 Windows server 2008과 IIS 7.0으로 운영중이다.

그러면 세계 최초의 서버는 어떻게 생겼을까?
이 서버가 바로 CERN의 '팀버너스 리(Tim Berners-Lee)'가 사용한 세계 최초의 웹 서버이다. 서버에 붙여있는 글자가 재밌다. 'This machine is a server. DO NOT POWER IT DOWN!!' ^^

The World's first web server


한편 microsoft의 초기 웹사이트와 세계 최초의 웹서버를 보니 이런 생각이 든다.
기억은 사라진다. 하지만 기록한 것은 남는다. 기록이 있기 때문에 과거를 되살릴 수 있는 하나의 통로가 생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사진, 글이나 메모 등을 남겨두는 것 같다.


* 관련글
  2009/06/01 - [IT이야기] - 해외 주요 업체의 서버 대수는?
  2007/07/07 - [IT이야기] - www.microsoft.com 사이트는 windows 2008로 운영중


Posted by 좋은진호
IT이야기2009. 3. 20. 18:49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플로러 8 정식 버전이 발표되었다. 익스플로러 7에 비해서는 체감상 조금 가벼워지고, 빨라졌다.
  • 이전버전과의 호환성을 고려한 '호환성 보기'
  • 구글 크롬의 '시크릿 모드'처럼 방문한 URL, 데이터 등을 저장하지 않는 'inPrivate 브라우징'
  • 악성 프로그램, 피싱 사이트 등을 차단하는 'SmartScreen 필터'
  • 소스보기 기능의 개선(줄 표시 등)
  • ...

위와 같은 새로운 기능보다는 Request 헤더를 중심으로 살펴보겠다.

기본 상태의 헤더다. 'MSIE 8.0'이라는 부분이 보인다. IE 7에서는 UA-CPU: Request 헤더를 보냈지만, IE 8에는 없다. (관련글 : MSIE 7.0 이상에서 보내는 UA-CPU 헤더  )

GET / HTTP/1.1
Accept: */*
Referer: __생략__
Accept-Language: ko-KR,en-us;q=0.7,ko;q=0.3.
User-Agent: Mozilla/4.0 (compatible; MSIE 8.0; Windows NT 5.1; Trident/4.0; Mozilla/4.0 (compatible; MSIE 6.0; Windows NT 5.1; SV1) ; .NET CLR 2.0.50727)

'호환성 보기' 체크했을 때는 브라우저 버전이 'MSIE 7.0'으로 표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User-Agent: Mozilla/4.0 (compatible; MSIE 7.0; Windows NT 5.1; Trident/4.0; Mozilla/4.0 (compatible; MSIE 6.0; Windows NT 5.1; SV1) ; .NET CLR 2.0.50727)

IE 8, 익스플로러 8

[ 익스플로러 8에서 '호환성 보기'를 클릭했을 때 ]


'IEBlog'의 'The Internet Explorer 8 User-Agent String (Updated Edition)'을 살펴보면, 64비트일 때의 User-Agent 헤더를 볼 수 있다.

[ 64비트 윈도우즈에 64비트 IE ]
Mozilla/4.0 (compatible; MSIE 8.0; Windows NT 6.0; Win64; x64; Trident/4.0)

[ 64비트 윈도우즈에 32비트 IE ]
Mozilla/4.0 (compatible; MSIE 8.0; Windows NT 6.0; WOW64; Trident/4.0)

IE 8은 웹표준을 따르려고 했다. 따라서 웹페이지를 웹표준에 맞게 개발했다면 IE 8, 파이어폭스, 크롬 등에서 거의 동일하게 볼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 때문에 IE 7 에 최적화하여 개발된 페이지(즉, 표준을 따르지 않은 페이지)는 IE 8에서 페이지가 깨질 수 있다. 이 때 User-Agent를 판단하여 임시로 IE7에 맞춰서 처리하도록 할 수 있다. 물론 이 방법은 임시 해결을 위한 것이므로, 웹표준에 맞게 페이지를 변경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 php 예 ]
<?
if ( strpos($_SERVER['HTTP_USER_AGENT'], 'MSIE 8.0')) {
echo '<meta http-equiv="X-UA-Compatible" content="IE=EmulateIE7" />';
// 또는 header('X-UA-Compatible: IE=EmulateIE7');
}
?>


* 관련글
   - 웹 표준 개발자의 IE8 고려사항.  (2009.3.12, 정찬명 님)

Posted by 좋은진호